말을 보낸다 > 토론해봅시다

본문 바로가기

말을 보낸다

 

정해영

 

사랑한다

고맙다

미안하다 는 말

 

수 없이 했지만

아직도 다 하지 못한

손바닥 넓이의 말

 

말하고 싶지만

소리치고 싶지만

 

쏟아내도 쏟아내도

밑바닥에 남아 있는

한 토막의 말

 

너무 늦게 깨달아서

그 때를 놓쳐버린

들어 줄 귀가 없는 말

 

어디 계시는가 지금 쯤

 

부처님 앞에

하느님 앞에 꿇어 업드려

기도로 하는 말

우리 집 강아지는 들어도

꼬리만 흔드는

 

오래 두어도 상하지 않을

말을 보낸다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
    눈물...
  • ?
    '우리는 말을 하며 살고 말을 듣고 살지만 진짜 말은 말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시 같다  말 할 수 있는 말은 말이 아니다 라고도 하는 것처럼 ....인간은 말의 동물이다  '너무 늦게 깨달아서/그 때를 놓쳐버려/들어 줄 귀가 없는 말' 이;런 구절은 아주 좋은 구절이다 '우리집 강아지는 들어도 /꼬리만 흔드는'이 구절은 말의 본질을 생각하게 하는 구절이다 '오래 두어도 상하지 않을/ 말을 보낸다' 의 구절은 어떤 면에서는 근사 하지만 말의 본질로 생각 할 때는 상하고 상하지 않고의 차원은 아닌 것 같다 2-3연까지 조금 간결하게 줄여서 퇴고 하면 어떨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말을 보낸다
2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153
802
거미12 욕망하다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208
801
우리 집 연대기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19
800
올해도 어김없이 / 전 영 숙9955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74
799
겨울 이야기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35
798
검은 햇살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51
797
(956회 토론)흉터 - 팔음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30
796
오늘 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43
795
보이지는 않지만 / 정 정 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83
794
서리가 내린 날에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118
793
치자꽃, 빌리 홀리데이*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156
792
가을은 모과를 꽃이 되게 하고 / 전 영 숙 (954회…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147
791
얼굴이 수척하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104
790
( 955회 토론 )대추방망이 ㅡ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3
115
789
꽃무릇 떼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6
222
788
다르고 같은 / 전 영 숙 (953회 토론 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6
114
787
또 그렇게 지나가고 /곽미숙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6
95
786
붉은 후에(HUE)성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6
92
785
특권 ㅡ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6
140
784
청려장 / 이규석
3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6
221
783
어부바 하며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6
98
782
휘파람 연주ㅡ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
97
781
꽃보다 고운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
101
780
노래와 함께 숨을 멈출때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
101
779
단내 풍기는 / 전 영 숙(952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
82
778
연붉은 그림자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
146
777
갈림길에서 / 정 정 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
89
776
나비 날아오르다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
79
775
항아리 집 / 952회 토론작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
79
774
흐르는 풍경에 젖다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2
230
773
대숲에서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2
85
772
아버지의 그리움 / 고미현 (951회 토론작)
1
침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2
140
771
침묵이란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2
116
770
그날이 오면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2
191
769
나무가 있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2
135
768
보석 목걸이 ㅡ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2
166
767
장맛비 속에 / 전 영 숙(951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1
131
766
물빛 40호원고 / 수하
2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9
140
765
물빛 40집 원고 (3편) / 고미현
침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5
148
764
박경화, 물빛 40집 시 5편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5
115
763
김세현, 물빛 40집 시 5편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5
133
762
물빛 40집 원고 /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
128
761
물빛40집원고 (정해영)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0
127
760
물빛 40집
이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0
146
759
물빛 40주년 원고 / 전 영 숙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0
105
758
물빛 40집 원고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0
84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Copyright © mulbit.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