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어디뇨 > 토론해봅시다

본문 바로가기


       여기가 어디뇨!

                                                              돌샘 이재영

울창한 연둣빛 숲 하늘 덮고

청옥빛 푸른 물 바위 치며

수만 개 백옥 구슬 쏟는다

 

그 속에 넓은 바위 텅 비어

자리 퍼 놓으니 아들 딸 가족들

삼복더위에 천하 명당자리``````,

 

청아한 물소리 계곡 울리고

고운 산새들 날아와 노래 부르니,

다람쥐도 흥겨워 바위 타고 조르르

나무 타고 졸르르 춤을 춘다

 

여기는 700m 산마루 계곡 가

청상 풍(淸爽風) 불어 얼굴 스치니

숨 막히는 찜통더위는 저 먼 나라 ``````,

먹이 한 알 던지면 고기 떼 몰려와

기쁨 주니, 세사(世事)에 찌든 번뇌

한순간에 녹는다

 

무념무상(無念無想) 텅 빈 마음, 어찌

이리도 평화로운가, ! 여기가 선계인가

오늘은 이 선계에서 우리 가족 하루 신선``````,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
    제902회 물빛 시 토론 (2021.8.10.화) 저녁7시~9시 (T그룹통화)

    여기가 어디뇨! / 이재영

    -시조 풍이 많이 난다    (코너리)

    -표현하는 마음은 전달이 잘 되나 일편단심 똑같은 풍으로 쓴다
     서술적이거나
     내가 눈으로 본 것을 → 마음으로 보고 → 가슴으로 보고~
     또다른 그림을 그려내는
     풍경화 → 추상화, 정물화 , 초현실적(피카소)
     한번 걸러주면 좋겠다  (여호수하)

    -2연 4연 5연의 말없음표(……)는 없어도 되겠다  (목련)

    -여기가 어디뇨! - 어찌 제목이 되겠나  (조르바)

    -시적인 한 구절, 한 문단 하나도 안 보인다
     장소에 감동한 것은 현실 → 현실을 시적으로 바꾸어 써라
     현실 그대로를 계속 반복해서 쓰고 있다 - 무한 반복
     청상 풍, 무념무상 – 없애기
     청옥백옥→ 푸른 구슬 흰 구슬 (한자어 말고 일상 말로 해보기)  (서강)

    -아! 여기가 선계인가 – 장탄식은 시로서는 안 맞다
     풍경화를 그리는데 있는 그대로 똑같이 그리지 마라
     몇 단어로 한 행을 만들기
     한 단어, 두 단어, 세 단어로 한 행 만들기 - 표현방법
     서술형식으로 행과 연을 운율에 맞추듯이 하는 습관을 버려라    (여호수하)


    -이오타 교수님:
     뻔한 것은 쓰지 마라

     굉장히 소박하다 – 심플하다 - 단순하다
    , 너무 평면적이다
     깊이나 높이가 없다

     겉으로 다 드러냈다
     시는 말 안 한 그림자, 그늘이 중요
     동양화 – 여백이 중요하듯이

     돼지꼬리 하나만 그리기
     독자들이 더 큰 돼지를 상상할 수 있도록
     다 쓸 필요는 없다

     어린 왕자
     상자 하나만 그리고 – 독자들에게 맡긴다
     “이건 상자야. 네가 원하는 양은 이 안에 있어”
     
     구겨서 보고, 꺾어 보고, 뒤집어 보고 - 새롭게 봐라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35
거미5
박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216
434
고향
김상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07
215
433
강촌 - 토론 부탁드림니다.
김학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4-14
215
432 답변글
이제야 ㅎㅎㅎ
구름바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4-22
215
431
봉쇄 외, 한 편
신상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1-20
215
430
30집 원고 한 편 '자리공'입니다.^^꾸벅
우주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13
215
429
31집 동인지 원고
카타르시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9-24
215
428
꽃이 바람에 물결치는 장면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3
215
427
부끄럽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7
215
426 답변글
ㅎㅎ
착한 여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6-11
214
425
장정일의 <장정일의 공부>
신상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01
214
424 답변글
재미있고, 맛깔진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2-01
213
423
집으로 가는 길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213
422
동백은 동백인 채로 / 전영숙 (937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31
213
421
틈 / 이규석
2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3
213
420 답변글
공감 ^^*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05
212
419
33집 원고입니다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18
212
»
여기가 어디뇨
1
돌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0
212
417
제943회 정기 시토론회/ 봄비/ 조르바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5
212
416
연가
미소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14
211
415 답변글
이제야 ㅎㅎㅎ
신상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4-22
211
414
물빛29집 원고
구름바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01
211
413
30집 원고입니다. 꾸벅
우주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03
211
412 답변글
음......, 정말 재미없군!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2-26
210
411
빈집(수정)
신상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3-11
210
410
9월이 지나가네요
보리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9-27
209
409 답변글
고향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12
209
408 답변글
봄날을 다시 수정 했습니다.
미소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5-18
209
407
9편을 올리오니 골라 주십시오. 꾸벅
우주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22
209
406
원고
착한여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8-06
209
405
부부2 ㅡ김미숙
2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8
209
404
꽃볕 쬐다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7
209
403 답변글
외돌개
착한여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05
208
402
★물빛 39집 원고- 팔음 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9
207
401
거미12 욕망하다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207
400
물빛 39집 원고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206
399 답변글
원고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8-12
205
398
창을 열면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3
205
397 답변글
어머나!
신상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23
203
396
엘리스의 나라(소설)
신상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1-20
203
395
꽃은 시간을 본다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12
203
394 답변글
동심 ^^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6-01
202
393 답변글
정해영씨의 <할머니의 안부>를 읽고,
하이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8-14
202
392
33집 원고입니다
하이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13
202
391
우리집 신발장
돌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8-27
201
390
32집 원고 입니다.
미소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18
201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Copyright © mulbit.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