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어느 날, 『신화 만들기』 중에서 > 정겨운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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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 물빛 모임의 사진 한 장을 올려봅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칸나님의 무슨 이야기에 모두 미소를 머금고 계십니다.

회원들과 몇 분의 손님, 이제 시의 천국에 계시는 문인수 선생님의 구부정한 모습도 정겹고 그립습니다. 우리 이오타 선생님과 보리밥님, 침묵님의 환한 미소도 참 예쁩니다.

한 달 전에 칸나님을 문병하고, 며칠 전에는 보리밥님을 문병한 뒤 마음이 너무 울적하여 찾아본 사진입니다. 만나면 시를 이야기하고 우리 소리를 부르며 활기찼던 때가 언제였나 싶네요. 사진 속의 환한 모습으로 제 마음을 위로해 봅니다.

함께 공부했던 글벗은 잠시 곁에 없지만 그의 시는 늘 곁에 있어 오래도록 함께할 수 있겠지요. 그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그 몫까지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 저녁에 목소리로 인사드릴 예정인 꽃나비달 박경화입니다.

오프라인 모임을 언제 할지 모른다기에 목소리로 먼저 인사드리고 공부하고자 합니다.

예전에 활동했으니, 선생님을 비롯하여 알고 계시는 분들이나 처음 뵙는 분들께 고개 숙여 인사드립니다

이오타님의 신화 만들기에 실린 글을 써보며, 저녁때 목소리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일상화된 현실 속에서 보다 자유롭고 비범한 신화를 만들며 살아간다. 신화를 만들며 사는 삶의 방식이야말로 시인적인 것이며 동시에 가장 인간적인 삶의 방식이다. 그러므로 횔더린은 다음과 같이 노래한다. “공업(功業)은 많다. 그러나 인간은 본래 시인으로서 이 세상에 산다.” 이에 대한 하이데거의 해석처럼 인간이 노력하여 얻는 모든 것은 인간의 현존재의 근거에까지 도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의 본래성 회복을 위하여 시인으로 돌아가야 한다. 참으로 우리는 모두 시인적이기 때문에 올림포스를 이야기하고, 하나의 이슬방울 속에 우주를 들어앉히는 매일매일의 신화를 만들며 살고 있는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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