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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툭 

꽃망울 터지는 소리 

옻골은 온통 분홍빛이다 

 

듬실댁 미동댁 능성댁 못골댁이 

잠든 골짜기에도

분홍이 물들어 있다

  

햇살 품은 골짝을 누비던 

그 많던 병(秉)) 돈(敦)기(基) 

 숙이 자야 옥이

민들래 꽃씨로 흩어지고

 

실기듬 못안골 새갓 서쩍골 진등골 

백사등 옻고개  골안골 검덕골 황사

 

종일 

온 동네를 떠돌던 이름 

이제는 전설로 남아있다

 

나 오늘 

거북바위 오르고 있지만 

내일 일은 아무도 몰라

 

골짝을 지나다 

 허공에 큰 소리로 이름을 새긴다 

 

실기듬~~ 

 멀리서 되새김하는 소리 

꿀꺽 

바람이 삼킨다 

 

오늘은 해가 

못안골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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