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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3 01:58

부러진 고목에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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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는 제시된 이미지만으로 답이 나와야 하는데
이 시에는 모호한 구석이 많다고 하십니다.
논리적인 정연함이랄까 그런 것도 부족하다고 하십니다.

리얼리티가 부족해서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이 있다고 하십니다.

2. "목숨"이라는 말보다 이미지를 살리는 말을 써야
보편적인 이해가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목숨이란 어휘 대신에 예컨대 "이파리"라고 한다면
즉각적으로 이미지가 잡힐 텐데 말입니다.

3. "깡마른 일"에 대해, 그런 표현이 난해하다는 말씀도 있었습니다(목련님).
조르바는 성질이 급해서
시에서도 갑자기 훌쩍 뛰어넘는 표현을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내년에는 얌전하고 어여쁘도록 애써보겠습니다.^^

4. 끝 연에서 "남들처럼 나도/ 그렇게 답했다"라고 했는데
누가 뭘 물은 것도 아닌데 답했다고 말해서
교수님께서 어리둥절하셨다 합니다.
시인이 갑자기 등장해서 다 해결해버린 느낌을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전횡을 저지른 모양입니다.^^
시가 '건너뛰어서 따라가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교수님께서 완곡히 표현하셨지만,
미리 읽으시고 다 간파하신 후, 뒤따라오셔서..... ㅎㅎ
제가 성급하게 함부로 쓴 표현을 차근차근 타일러주시는 말씀입니다.

시는 오래 묵힐수록 진국이 되나 봅니다.
자주 꺼내서, "닦고 조이고 기름 쳐야" 하나 봅니다.

너무 잘먹고 잘놀고 잘나가면서, 소홀했던 것들이 눈에 밟힙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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