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은 산속 돌샘
깊숙한 바위틈이 찬바람 한없이
토한다 돌샘에 고인 물은 투명한
거울일래, 거울 속에 잠긴 얼굴 봉
봉이 기암(奇巖)일레
그 속에 잠긴 마음 티 없이 깨끗하
니, 돌샘은 언제나 나의 이상(理想),
돌샘 지키고 서면, 마음까지
비쳐 올 듯``````,
근원이 장대하여 항상 넘치는 물, 흘
러 가면, 새물 되어 길손도 마시고, 다
람쥐도 마시고, 목마른 자에겐 생명수
퐁퐁 솟아올라 돌돌돌 흘러 넘쳐 언
제나 새로우니, 내 마음도 그물 되어
티 없이 둥글둥글 살아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