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줄탁동시'로 하면 어떨까(목련님) '식음전폐' '용맹정진' 사자성어로 쓰지 말고 닭의 모습으로 보여 주면 좋을 듯(하이디) 첫행 '알을 품는" 뻬면 어떨까(서강) 했더니 선생님께서 알을 품는 암닭도 있고 품지 않는 암닭도 있으니 그대로 써도 좋겠다 3연 뒤에 어머니에 관한 구제적인 내용이 좀 더 들어오고 4연이 오면 넓은 거리가 좁혀지지 않을까(하이디) '그랫듯이'에서 '그랬듯이' 로 해야 맞춤법이 맞다(침묵) 짧은 시 일수록 낯설고 새롭고 강렬한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사자성어와 익숙한 문장으로 긴장감이 덜하다(서강) 전제적으로 3연까지는 긴장이 되는데 종결에 폭발이 안일어났다 그래서 아쉽고 미진한 느낌이 든다
짧은 시일 수록 낯설고 새로운 것의 충격이 필요하다 줄탁동시란 안과 바깥의 교감 협심이 들어 맞아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행위이다 엄청난 용어를 가지고 짧은 시를 썼는데 독자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해야 한다 강렬한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시는 약간 미진하다 덜 마음에 찬다 사자성어 관용구 이디엄은 시에서 삼가하는 게 좋다 시에서 중요한 것이 그늘이다 이 시는 그늘이 들어있지 않다 아쉽다
산청의 계시는 두칠이님 멀리서 시를 써 보내 주시고 물빛을 아끼시는 마음을 다시 한번 확번 했습니다 몇 번 전화 연결을 시도 했는데 연결이 되지 않아 함께 시토론 하지 못했습니다 아쉬운 마음 전합니다 시인도 없는 시를 선생님과 회원들 모두 마음 들여 읽고 토론했습니다 시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토론을 한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미진한 부분 있으시면 여기에 올려서 알려 주십시요 좋은 시 읽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