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가 잭에게 손을 내밀었다(881회 토론용 시) > 정겨운속삭임

본문 바로가기
|
20-09-22 18:04

루키가 잭에게 손을 내밀었다(881회 토론용 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목    록  

루키가 잭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 사건 이후 집 밖으로 나올 수가 없었다 사람들 미소 뒤에 날름거리는 붉은 혀가 보였다 머리 밑에는 피딱지가 일그러진 뼈마디가 거울 속에는 눈 꼬리 멍든 아낙이 보였다 야성을 잃고 먹이만 받아먹다가 비대해진 도도새처럼 뒤뚱거리며 목욕탕을 찾았다 족쇄 풀린 몸이 스르르 욕탕에 잠기는 순간 누가 어깨를 툭 쳤다 문디 가시나, 익살스런 얼굴이 눈을 흘기자 얼빠진 듯 감전된 듯 몇 십 년 세월 뒤편에 폭죽이 터졌다 그때 아무것도 모른 채 무지개를 타고 오르던 루키가 잭에게 손을 내밀었었다 뒤집어져도 추락해도 어제는 푸르디푸른 날개, 문디 가시나였다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621 답변글
축하축하 합니다.
목련 이름으로 검색
10-27
144
6620
스미다
목련 이름으로 검색
10-27
208
6619 답변글
대단혀!
두칠이 이름으로 검색
10-26
393
6618 답변글
물어 봐도 되요?
두칠이 이름으로 검색
10-26
883
6617
제883회 물빛 정기 시토론회 안내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26
164
6616
이도원 동인(소설)의 2020년 현진건문학상 수상 소식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26
892
6615
먼 길
이재영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22
354
6614 답변글
줄탁 소리/터득
인기글
두칠이 이름으로 검색
10-14
1228
6613 답변글
제882회 <물빛> 정기 시토론회 안내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13
546
6612 답변글
겨울 산 / 곽미숙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13
133
6611 답변글
줄탁 소리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13
372
6610 답변글
꽃밭에서 / 전 영 숙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13
221
6609 답변글
슬퍼 할 자신이 생겼다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13
232
6608 답변글
가을 산에 올라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13
911
6607
겨울 산 / 곽미숙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13
547
6606
줄탁 소리
두칠이 이름으로 검색
10-13
383
6605 답변글
주인, 돌아오다/훈수
두칠이 이름으로 검색
10-13
354
6604
꽃밭에서 / 전 영 숙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13
348
6603
슬퍼 할 자신이 생겼다
하이디 이름으로 검색
10-13
219
6602
어두워지는 순간 / 문태준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10-12
214
6601
제882회 <물빛> 정기 시토론회 안내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10-12
192
6600
추석 달을 보며 / 문정희 시인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10-12
236
6599
가을 산에 올라
이재영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03
317
6598
고쳐보았습니다.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09-29
234
6597 답변글
등대가 보이는 바다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09-25
453
6596 답변글
루키가 잭에게 손을 내밀었다(881회 토론용 시)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09-25
471
6595 답변글
주인, 돌아오다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09-25
212
6594 답변글
수국을 잃고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09-25
269
6593 답변글
해후 / 이규석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09-25
303
6592 답변글
혼잣말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09-24
465
6591 답변글
881회 시 토론회 결과 보고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09-23
596
6590 답변글
그 날 (정정지)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09-23
157
6589 답변글
애모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09-23
158
6588
등대가 보이는 바다
여호수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9-22
165
6587
주인, 돌아오다
침묵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9-22
203
»
루키가 잭에게 손을 내밀었다(881회 토론용 시)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09-22
504
6585
수국을 잃고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9-22
262
6584
해후 / 이규석
cornerlee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9-22
240
6583
혼잣말
하이디 이름으로 검색
09-22
181
6582
그 날 (정정지)
목련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9-22
173
6581
881회 시 토론회 안내(9월 22일, 화, 19시)
인기글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09-21
1228
6580
애모
이재영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9-20
173
6579
"코로나바이러스가 인류에게 보내는 편지"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09-11
146
6578 답변글
880회 정기 시 토론회(T그룹 통화) 결과 보고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9-10
367
6577 답변글
코로나 19 /이규석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09-09
350
6576 답변글
지금은 전쟁 중/곽미숙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09-09
558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Copyright © mulbit.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