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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66회 물빛토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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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9년 8월27일 화요일(4째 화요일)저녁7시
장소 인더가든
참석 이진흥 선생님
정정지 정해영 박수하 이규석 남금희 고미현 (7명)

죄에게서 자유에게(박수하)
3 4 연을 나타내기위해 1 2연을 가져왔는데 3 4연이 비시적이다 오랜세월을 함께 해 온 우리민족의 삼족오처럼 상징이 있었으면 한다 닭과 나와의관계 설정이 이미지로 제시되지 않는다 제목이 추상적 이념적이다 쉴러의 윌리엄텔 처럼 죄 구원등을 제시해놓고 연어법으로 증명하려 하는데 3 4연은 메세지를 들어내면 안되고 긑까지 비유나 상징으로 들어나야 한다

곡비(남금희)
운다는 것은 존재자의 가장 강렬하고 처연한 표현이다 10행까지는 잘 읽혔는데 그다음 연결성이 약하다 존재의 바탕에대한 회의나 절망중의 절망으로 가지말고 이세상 최고의 울음을 울어내는 쪽으로 가면 감동적일 것 같다

이별2 ( 이규석)
지금까지 써 오신 시 중 가장 좋은 시다 길게 설명 하지않고 그냥 객관적 상관물만 묘사하여 읽는이가 유추하게한다 병실의 환자와 날아든 장수풍뎅이가 뒤집지 못하고 드러누운 상태로 애쓰는 모습을 오버랲하였다 7연의 쓸쓸히는 빼는게 좋겠다

뜨거운 돌 (정해영)
배우는 줄도 모르게 소중한 것을 배워 가는 것을 소박하게 잘 표현 하였다 놀이를 통하여 세상을 배우고 인생을 배워간다 2연의 오래 앉아 와 있기는 한행으로 하면 좋다 마지막연 꽃잎을 벌린다는 것의 느낌이 잘 오지 않는다



*
앓듯이 지나간 여름 때문일까 군데 군데 빈자리가 보였다 회장님 빈 자리는 더 넓어 보였다 그 와중에 이규석선생님은 그동안의 노력이 고이고 고여 좋은 작품을 맺으셨다 기쁨이 아주 크실 것 같다 그냥 흘러가는 시간 인것 같아도 판소리의 추임새처럼, 이렇게 끌어 올려 주는 신명나는 장단이 있기에 길고 긴 삶의 줄이 늘어지지 않고 팽팽하게 이어 가는 것 같다 다음 토론에는 빈 자리없이 이곳 저곳에서 들려올 얼쑤~ 좋다~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풍성한 토론이 되기를 기다려 봅니다 준비해 간 망개떡을 먹으며 바다건너 이일영 선생님 내외분을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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