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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46회 물빛 정기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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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8년 10월 9일 화요일 오후 7시
장소 인더가든
참석자 이진흥 선생님
고미현 김세현 남금희 이규석 정정지 정해영 (7명)


소소한 풍경 (고미현)
소재가 신선하고 좋다.
은유가 있어야 상상의 공간이 생겨 시를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은유가 없고 표현이 평면적이다.
구체적인것 대신에 비유나 상징을 몇개 넣으면 더 시가 커진다.
2연 마지막 행은 없는게 좋겠다.


왠지 님이 봉숭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세현)
젊은 시인들이 시를 풀어 쓰기에 지금까지와 다른 스타일로 써 봤다는 시
느낌이 좋고 공감이 된다.
'태양의 실타래가/팔월을 날고 있을때'는 어색하다.
2연과 '주홍빛으로 물드는/님의 황혼'은 좋은 이미지이다.
물 들었다는 말을 하기위해 이미지가 너무 많이 동원 되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내게 쓰기 (남금희)
일상성을 표현한 시인데 괜찮게 읽혔다.
2연 2행 내게쓰기가 이해가 안 되었다. 괄호나 다른걸로 표시를 했으면 좋겠다.
2연 3행 뒤에 삼십년간의 감정을 한 구절 넣으면 시가 살겠다.
끝에 두 행은 없어도 되겠다. 둘 다 명사인 경우 이미지 형성이 무리 스럽다.


사천 팔백원의 행복 (이규석)
산문적인 표현이 많다.
책하고 돈하고 연관시킨것이 좀 그렇다.
사천 팔백원이 너무 자주 나온다.
5연 첫째줄은 가슴과 손 끝이 밤마다 불 붙었다.로 바꾸면 좋겠다.


나비통신 (정해영)
현 사회현상을 비유해서 쓴 시이다.
3연에 태초라는 말이 이상하다.
3연이 이해가 잘 안되고 은유가 필요하다.
'꽃이 아름다운건 자기가 꽃인줄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한 타골의 말을 대입해서 써 보면 좋겠다.


회장님이 유고가 있고 수필분과에서 문학 기행을 가는 날이어서 결석한 분들이 몇 분 있었습니다.
오늘 수업 시간에 들은 말씀중 "말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야한다. 건강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는 틀린 말이고 건강 하시기를 바랍니다.가 맞는 말이다."
"시는 언어를 확장하고 인간의 의미를 창조하는것이다" "예술 작품에서 경계해야 할것은 대중주의 상업주의다"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랫만에 작품을 가져온 고미현님 반가웠습니다. 문학기행 가셨다 피곤 하실텐데 작품까지 들고 물빛 토론에 참석하신 이규석 선생님 그 열성에 박수를 보냅니다. 제주도 조심해서 잘 다녀 오십시오.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 가을 바람을 맞으며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물빛님들의 얼굴은 맑았습니다.
건강히 잘 계시다가 다음 물빛 모임날 반갑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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