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7년 12월26일 (네째 화요일) 저녁7시
장소 인더가든
참석 이진흥선생님
남금희 )박수하 정해영 정정지 김세현 전영숙 정지연 권향숙 (손님)
토론
Good bye Scrates(박수하)
전체적으로 진술형이다 이미지나 비유를 통해 보여 줘야한다 할아버지에 대해 계속 표현되어야한다 작자의 생각이 문면으로 많이 들어나 있다 '문득,밝고 하얀 한줄기 빛 내 정수리로 날아들' 고는 실존적 각성 이다 인간은 강물에 떠내려가는 가랑잎처럼 떠 밀려가는 속물적 삶이지만 시인은 이것을 넘어서야 한다 새나 동물 물고기는 대지와 평행으로 살고 있어 안전하게 살아가지만 나무나 인긴처럼 수직적인 것은 늘 흔들리거나 넘어지려는 불안이 있다 그래서 하느님은 최고의 선물로 언어를 주시고 nature(자연)에다 culture(문화) 라는 언어의 울타리를 치고 안주하려하고 있다 시인은 이울티리를 넘어 자연적이고 근원적인 것에 닿으려고 하고 있다
괄호 하나 (정지연)
첫행은 없어도 좋겠다 초생달과 그믐달 사이의 달이 차오르는 모습인데 '텅빈 괄호 속에 홀로 기다리는 초승달 '이라고하니 혼돈이 된다 시인은 모국어의 파수꾼 문장의 밑바탕이 정확해야한다 '봄밤 무슨 사연이 있어 배꽃까지 피어 까만
괄호 속에'는 무슨사연이 있어 는 서술형이다 감성은 뛰어 났으나 연결이 부족하다
내려가는 길(정해영)
첫행 둘째행은 빼는게 좋겠다 교훈적이다 '걸어서 화장실 가는'도 시적인 맛을 감하므로 빼는게 좋겠다 제목 고민 했으면 한다
초혼(김세현)
1연 2연은 흐름이 좋다 1 2연은 시인의 외부 묘사이고 3연은 내부묘사인데
3연이흔들린다 혼란 스럽다 이미지가 굳건하지 않다 제목 고민.
위로(전영숙)
잘 된 시 이나 2연의 '마주 잡은 두 손이 건네는 세월 세월이 너무 직접적이다
'그림자는 정직하다' 는 내포된 것이 많은데 좀 더 발전시켰으면한다 그림자가 될때 비로소 분별이 없어진다 햇살은 구분하고 그늘은 지운다
물빛 호스팅 계약 만료에대한 논의가 있었다 2001 년형 냉장고와 같아 부품이 귀하고 갈아넣으면 돌아는 가겠지만 기능이 약하다 그래서 카페나 블로그 밴드를 생각하는데 그것도 편리성과 용량의 장단점이 있어 결론을 내지 못하고 더 고려 하기로 하였다
1월9일 토론에서는 34집 동인지 비평부분 30분정도 강의 하신다고 합니다
물빛 34집 꼭지참 하십시요
2017년 한 해 동안 회장을 맡아 큰 실수 없이 마치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처음 시작할때의 마음은 오래된 물빛, 시간의 톱니를 거쳐 온전하게 남은 고귀한 것, 고전이 그렇듯이, 잘 지키고 독립적이고 당당 하고 기품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였습니다 어느듯 한해가 지나고 새해에는 전영숙님이 그 역활을 맡게되었습니다 물빛에 애정이 많은 든든한 차기회장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되어 기쁩니다 그동안 도와주신 회원님 박경화님 김상연님 출판사대표 김주희님 모두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