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7년 12월 12일 화요일(둘째화요일) 저녁7시
장소 인더가든
준비물 시 한 편
바람개비(권윤현)
바람개비는 바람을 버려야 살 수 있다는 것을 안다
무는 그걸 지키지 못해 몸을 통째로 망치기도 한다
바람을 잡으면 자신의 삶은 끝나는 줄도 안다
자신을 잘 접으면 나비도 되고 비행기가 되는 것도 안다
어느 방향으로 틀어야 생이 열리는지도 안다
민들레도 그걸 알고 바람불면 살 곳을 찾아 나선다
바람 잘 날 없는 것이 삶인 줄 바람개비는 안다
일년을 마무리하는 출판기념회도 지나고 이제 좀 여유있는 마음으로 많이 나오시어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준비 하시기 바랍니다
새해는 꼭 그날 부터가 시작이 아니라 그 전부터의 준비가 있어 새해첫날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사실상 지금쯤 마음의 새해는 시작되었다고 보여집니다 35집에 실을 나의 작품을 그리며 한 해를 시작하면 어떠실까요
추신 김학례씨 축의금 10만원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