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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춘문예 당선작들(문학과지성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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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면(面) / 정현우


면과 면이 뒤집어질 때, 우리에게 보이는 면들은 적다

금 간 천장에는 면들이 쉼표로 떨어지고

세숫대야는 면을 받아내고 위층에서 다시

아래층 사람이 면을 받아내는 층층의 면

면을 뒤집으면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는

복도에서, 우리의 면들이 뒤집어진다

발바닥을 옮기지 않는 담쟁이들의 면.

가끔 층층마다 떨어지는

발바닥의 면들을 면하고,


임대 희망아파트 창과 창 사이에

새 한 마리가 끼어든다.

부리가 서서히 거뭇해지는 앞면,

발버둥치는 뒷면이 엉겨 붙는다

앞면과 뒷면이 없는 죽음이

가끔씩 날선 바람으로 층계를 도려내고

접근금지 테이프가 각질처럼 붙어있다


얼굴과 얼굴이 마주할 때 내 면을 볼 수 없고 네 면을 볼 수 있다 반복과 소음이

삐뚤하게 담쟁이 꽃으로 피어나고 균형을 유지하는 면, 과 면이 맞닿아 있다


어제는 누군가 엿듣고 있는 것 같다고

사다리차가 담쟁이들을 베어버렸다

삐져나온 철근 줄이 담쟁이와 이어져 있고

밤마다 우리는 벽으로 발바닥을 악착같이 붙인다

맞닿은 곳으로 담쟁이의 발과 발

한 면으로 모여들고 있다


▲1986년 평택 출생
▲경희대학교 국문과 졸업
▲현 KBS1라디오 작가

[심사평] ‘면’은 평면 측면 얼굴 경계선 바닥 방향성 등 다양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면이란 단어를 활용하여 우리 시대 삶의 다양한 ‘면’을 성찰한 작품이다. 인간이든 건물이든 세상 모든 것은 결국 면들의 만남과 어긋남에 의해 이루어지며 그로부터 갖가지 문제가 발생한다고 이 작품은 들려주고 있다. 이 시에 담긴 지혜는 통속적 잠언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서 오래 되새길 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여겨졌다. (정호승·남진우)



■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쌈 / 조창규


나는 쌈을 즐깁니다

재료에 대한 나만의 식견도 있죠

동굴 속의 어둠은 눅눅한 김 같아서 등불이 살짝 구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낱장으로 싸먹는 것들은 싱겁죠

강된장, 과카몰리 등 다양한(쌈장 개발의 기원)


봄철, 입맛이 풀릴 때

나는 구멍이 송송, 뚫린 배추잎을 새로운 쌈장에 찍어 먹습니다

달콤한 진딧물 감로를 섞어 만든 장

어떤 배설물은 때로 훌륭한 식재료가 되죠


두꺼운 것들은 싸먹기가 곤란 합니다

스치면 베이는 얇은 종잇장에도 누명과 모함은 숨겨 있죠

적에게 붙잡히면 품속의 기밀을 구겨 한 입에 삼켜요

무덤까지 싸들고 가는 비밀도 있습니다


어둠의 봉지에 싸인 이 밤

구멍 난 방충망은 경계가 소홀 합니다

누군가 달의 뒷장에 몰래 싸놓은 알들

나는 긴 혀로 나방을 돌돌 말아먹는 두꺼비를 증인으로 세웁니다

사각사각, 저 달을 갉아먹는 애벌레들


수줍은 달을 보쌈해간 개기월식

삼킬 수 없는 과욕은 역류되기도 하죠

보름달을 훔쳤다는 나의 누명이 시간의 부분식으로 벗겨지고 있습니다


▲1980년 전남 여수 출생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심사평] 시를 쓸 때 응모자들은 자신의 내부로부터 어떤 간절한 욕구가 있었는가 아니면 어떤 경로로 시를 쓰는 과정에 입문하게 되어 습관처럼 시를 쓰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질문해보고 싶었다. 그만큼 장식과 조립에 치중한 시들이 많았으며 재주나 재치에 기댄 시가 많았다. ‘쌈’은 쌈을 ‘동굴 속의 어둠’, ‘스치면 베이는 얇은 종잇장’, ‘어둠의 봉지에 싸인 이 밤’. ‘구멍 난 방충망’, ‘달의 뒷장’, ‘긴 혀’, ‘보쌈’으로 비유하고, 이 비유에 어울리는 쌈장을 ‘달콤한 진딧물 감로를 섞어 만든 장’으로 만들고 난 다음 이 모든 사물과 자연 현상을 흡입하는 나를 내세워 자연의 아름다운 변화와 삼투, 세월과 일식을 파노라마처럼 전개하고 있었다. 유쾌한 유머가 있고, 축소와 확장이 화자의 입을 통해 전개되는 재미가 있었다. 그렇지만 시 속의 ‘나’는 쌈을 멋지게 비유해낼 수 있지만, 과연 이러한 ‘쌈’의 현상들이 시적 화자의 감각들을 통과했다고 볼 수 있겠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황현산/ 김혜순)


■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키워드 / 최은묵


죽은 우물을 건져냈다

우물을 뒤집어 살을 바르는 동안 부식되지 않은 갈까마귀 떼가 땅으로 내려왔다

두레박으로 소문을 나눠 마신 자들이 전염병에 걸린 거목의 마을

레드우드 꼭대기로 안개가 핀다, 안개는 흰개미가 밤새 그린 지하의 지도

아이를 안은 채 굳은 여자의 왼발이 길의 끝이었다

끊긴 길마다 우물이 피어났다, 여자의 눈물을 성수라 믿는 사람들이 물통을

든 채 말라가고 있었다

잎 떨어진 계절마다 배설을 끝낸 평면들이 지하를 채워나갔다

부풀지 못한 뼈들을 눕혀 물길을 만들면 사람들의 발목에도 실뿌리가 자랄까

안개가 사라진다 흰개미가 우물 입구를 닫을 시간이다

우물은 떠나지 못한 자의 피부다


▲1967년 대전 출생
▲충남대 기계설계공학 전공

[심사평] 당선작인 ‘키워드’는 우리 시대의 음화(陰畵)를 그려내고 있다. 이미지가 지나치게 모호해서 소통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지만 고도의 암시성은 시에 있어서 결함보다는 장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시는 세월호를 비롯해 죽음의 사건들을 환기하면서 그것을 상징화된 제의로 감싸 안는다. 다른 시에서도 어딘가 깨지고 불구화되고 불모화된 존재들이 그려내는 고통과 폐허의 풍경은 하나의 세계를 이루었다고 할 만하다.(정호승/나희덕)


■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방의 전개 / 윤종욱


밤새 발밑에는 좁은 사막이 쌓였어요

새벽은 불투명하게 돌아왔고

매일매일 더 늙은 모습으로

우리는 입이 말라 버린 나무

조금씩 빠르게 허물어지는 어둠처럼

우리는 잎이 진 사람

침묵을 정확하게 발음해 보세요

턱 끝까지 숨이 막힐 만큼

우리가 창문이 없는 방이었을 때

내일을 열어 볼 수는 없었어요

우리가 방에서 갈라져 나온 뒤에

우리는 식탁의 높이에 맞춰 앉았어요

모래를 모두 쓸어 낸 몸으로

표백된 셔츠를 입고

찻잔의 깊이와 끓는 물의 부피를 재며

우리는 눈대중으로도 알고 있었어요

어둠이 얕은 곳에서는

언제 눈을 떠야 하는지를

어디에 눈을 둬야 하는지 말이에요

시계는 벽을 등지고 있었는데

시계는 무엇이든 가리키려 하고

우리는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해요

사막의 발단을 출발하여

가느다란 아가미가 발생하기까지

우리는 진화하는 걸까요

밖은 왜 여전히 어두운 거예요

우리의 아침을 활기차게 열어 보세요

분주한 아침이 지나고 나면

엄마가 시키는 대로 문을 닫고

우리는 방으로 들어갔어요


▲1982년 경북 예천 출생
▲강남대 국어국문과 졸업
▲서울예대 문창과 재학


■ 한국경제 신춘문예 당선작

비커의 샤머니즘 / 김민률


굴러다니는 돌 하나 주워 주머니에 넣고 숭배한다

소원을 돌에게 말하고 우물에 던진다



대낮의 우물은 하늘을 번제하는 제단

저녁의 우물은 마력이 기거하는 당집



아이를 바쳤다는 소문에 이끼가 끼어 있다

물의 나이테를 열고 바깥을 엿듣는 누가 있다

두레박을 내려 몇 번이나 얼굴을 퍼올려도

제단에 바쳐진 아이가 사라지지 않는다



비커는 어린 시절의 설화

눈금에 다다를 수 없는 기억이 웅크리고 있다



수년 동안 던진 크고 작은 돌들이

내 뒤통수와 등짝을 닮은 기억을 보글거리며……

눈금 바깥을 초월하고 있다



물이 기포로 기포가 증기로 변하는 것은

아이의 주먹을 펼치는 주술일까

모든 손마디를 다 펼치면 ‘아무것’이란 게 우글거리는



이미 기억을 개종한 내가

한 손에 다른 비커를 움켜쥐고 있다


▲1978년 강원 강릉 출생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졸업


[심사평] ‘비커의 샤머니즘’은 구조가 튼실한 작품이다. 우물과 비커의 ‘이종교배 상상력’이 신선했다. 이 점이 새로운 서정성을 확보하게 했다. 우물-비커, 돌-눈금, 기억-개종의 자연스러우면서도 정확한 전개가 내용의 설득력을 갖게 했다. 절제된 감정의 언어를 가지고 있으니 보다 자유로운 시적 탐험을 시도해 보아도 좋겠다. 시인으로서 첫 호명을 축하한다.(김기택·권혁웅·이원)



■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탕제원 / 박은석


탕제원 앞을 지나칠 때마다 무릎의 냄새가 난다. 용수철 같은 고양이의 무릎이 풀어지고 있던 탕제원 약탕기 속 할머니는 자주 가르릉 가르릉 소리를 냈었다 할머니의 무릎에는 몇 십 마리의 고양이가 들어 있었다. 가늘고 예민한 수염을 달인 마지막 약, 잘못 쓰면 고양이는 담을 넘어 달아난다. 밤이면 살금살금, 앙갚음이 무서웠다. 고양이를 쓰다듬듯 할머니의 무릎을 만졌다 몇 마리의 고양이가 사라지고 보이지 않던 할머니들이 절룩거리며 나타났다 빗줄기가 들어간 무릎의 통증 등에 업힌 밭고랑 한가득 들어 있는 무릎 탕제원 오후는 화투패가 섞인다. 화투 패는 오래 달일 수가 없다 약탕기 안에 판 판의 끗발들이 성급하게 달여지고 있지만 가끔은 불법의 처방이 멱살을 잡기도 한다. 약탕기 속엔 팔짝팔짝 뛰던 용수철 몇 개 푹 고아지고 있는 탕제원, 가을 햇살은 탕제원 주인의 머리에서 반짝 빛난다. 무릎들이 무릎을 맞대고 팔월 지나 단풍을 뒤집고 있다.

▲1971년 광주 출생
▲웅진 홈스쿨 교사



■ 경상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걸어가는 나무 / 정지윤


그들의 발소리는 너무 조용하여

먼 훗날 겨우 발견될 뿐,

아르볼 께 까미나(arbol que camina)

태양을 찾아가는 나무의 뿌리는

아마존의 고대 지도를 기억한다

끝과 시작이 맞닿은 유랑

기억을 더듬는 긴 촉수의 뿌리들은

수십 개월 느리게 이동한다

걷는 나무에게 숲은 한낮 궤도일 뿐

달과 달 사이로 시간이 흐른 뒤

숲은 파헤쳐졌다

나무들은 뿌리 앞에서 뒤틀림을 멈춘다

태양을 훔치는 뿌리들은

제 뿌리를 등 뒤에 남기며 다시 앞을 향해 걷는다

숲을 향해 숲이 되기 위해 걷는 일

아마존을 느린 걸음으로 가는 아마존의 나무들

언젠가 숲이 초원에 이르는 날

절룩거리며 걸어 나와

제 그림자와 뒤꿈치에 박힌 상처들을 전할 것이다

나는 잠시 멈춰선 채

먼지 같은 시간을 바라다본다

고통은 크기만큼 가벼워지는 것이어서 깔깔거리며

저마다 제 이름을 깊은 곳으로 불러들인다

아르볼 께 까미나(arbol que camina)


▲1964년 경기도 용인 출생
▲제1회 민중문학상 신인상 시 부문 수상
▲제6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수상


■ 한라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오래된 신발 / 고창남



인도에는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드르르륵, 문이 열리면

떠올랐다 가라앉은 먼지들과

가볍게 부풀어 올랐을 세상의 호들갑이

풀어진 끈을 갈고리처럼 엮어 꽉 조여 맨다.

만년설처럼 쌓여만 가는 아득한 먼지 속에서

태양은 너무 용의주도하고

그림자는 자주 길 밖으로 흘러내린다.

인도에는 수많은 상처가 있다.

바람만 불어도 가시가 돋쳐 구멍 숭숭 뚫리고

나는 다만 그날의 일기를 기록한다.

지구의 표면을 닦는 순례자의 발걸음

덜거덕거리는 신발이 몸 안의 길을 따라 걷는다.

때론, 갠지스 강이든가 어디든가 가닿지 못한 그리움이

솜사탕처럼 부풀어 오를 때

우리라는 존재는 우리가 소망하던 우리가 아니다.

오래된 신발에서 오래된 잉크냄새가 난다.

평생 써 내려가야 할 미완의 경전

어제 걷던 길을 오늘도 걷는다.

인도에는 부처가 있다.

신발장 문을 열 때마다 온 생이 몸을 뒤척인다.


▲1965년 제주출생
▲제주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99년 제주신인문학상 수상



■ 광남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레몬 / 김완수


레몬은 나무 위에서 해탈한 부처야

그러잖고서야 혼자 세상 쓴맛 다 삼켜 내다가

정신 못 차리는 세상에 맛 좀 봐라 하고

복장(腹臟)을 상큼한 신트림으로 불쑥 터뜨릴 리 없지

어쩌면 레몬은 말야

대승(大乘)의 목탁을 두드리며 히말라야를 넘던 고승이

중생의 편식을 제도(濟度)하다가

단 것 단것 하는 투정에 질려

세상으로 향한 목탁의 문고리는 감추고

노란 고치 속에 안거한 건지 몰라

들어 봐,

레몬 향기가 득도의 목탁 소리 같잖아



레몬은 반골을 꿈꿔 온 게 분명해

너도 나도 단맛에 절여지는 세상인데

저만 혼자 시어 보겠다고

삐딱하게 들어앉아 좌선할 리 없지

가만 보면 레몬은 말야

황달 든 부처가 톡 쏘는 것 같아도

내가 단것을 상큼하다고 우길 땐

바로 문 열고 나와 눈 질끈 감기는 감화를 주거든

파계처럼 단맛과 몸 섞은 레몬수를 보더라도

그 둔갑을 변절이라 부르면 안돼

레몬의 마음은 말야

저를 쥐어짜면서 단맛을 교화하는 것이거든



레몬은 독하게 적멸하는 부처야

푸르데데한 색에서 단맛을 쫙 빼면

모두 레몬이 될 수 있어

구연산도 제 가슴에 맺힌 눈물의 사리(舍利)일지 몰라

레몬이 지금 내게 신맛의 포교를 해

내 거짓 눈물이 쏙 빠지도록


▲1970년 광주광역시 출생
▲1998년 전북대대학원 국문과 석사과정 졸업
▲2014년 계간 '시조시학' 여름호 신인 작품상


■ 영남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신발 / 박진이


발 하나 들어 있지 않은 난전의 신발들

맨발보다 더 시려 보이는 저 표준의 사이즈들은

몇 번을 신어보고 몇 번을 돌아서 보고

몇 번을 벗어두고 나서야

발의 온도를 이해할까

오늘도 얇은 먼지와 흰 눈에게 제 크기를 내어준다

겨울, 한기를 견디던 힘으로 발을 기다리는 일

진열이 아닌 나열의 추운 발

그러나 아무도 저 시린 발은 사지 않겠다는 듯

지나가는 걸음들은 빠르다

맞춤이 아니어서 주인이 없는 발

몇 켤레의 신발을 신어 본 후에야

제 발의 온도를 고를 수 있나

나열의 난전 앞에서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내내

신발이 발을 믿지 못하는 것인지

발이 신발을 믿지 못하는 것인지

몇 켤레의 신발이 들렸다 놓였다 신겨졌다 벗겨졌다

뒤꿈치 똑똑 딛고 싶은 저녁 무렵

누가 나열의 난전에 놓인 신발을 사고 싶을까 생각하다가

아무래도 유리 너머 진열의 신발들에 눈이 흘리는 날

퉁퉁 부은 저녁의 발에 난전의 신발 한 켤레를 신겨 보는데

그새, 벗어놓은 헌 신발도 좋다는 듯

흰 눈발 내려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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