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에서 범국민 5000만 편지 쓰기 홍보 캠페인 행사인 <편지! 소통을 말하다>가 10월 20일부터 11월 8일까지 전국적으로 펼쳐집니다.
저희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경북지방우정청 주최 주관으로 아양교역 지하철 1호선 지하3층 대합실에서 22일부터 시작되어 다음주 28일까지 진행됩니다.
저는 (사)한국편지가족 대구-경북지회 회장으로서 내년까지 봉사를 하여야 하는데 이번 행사를 위해 매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홍보띠를 두르고 편지와 엽서 쓰기를 장려하고 있어요. 편지와 엽서를 사랑하니 그 일에만 전념하고 있는 요즘, 몸은 몹시 피곤하지만 정신은 아주 맑고 행복합니다.
좋아는 것에 빠지면 혼신으로 일하는 제 성격상 그 일에 미쳐 우리 동인지 원고도 못 챙기고 있어요. 어제 저녁에 회장님께서 잠깐 행사장에 오셨던데 마치는 시간이라 엽서도 한 장 못 쓰시고 저도 회원들과 움직이느라 긴 이야기도 못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우리 물빛님들도 시간이 되시면 아양교역으로 놀러나오세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편지에 대한 사랑으로 오가는지 구경도 하시고, 그동안 소중히 간직했던 편지를 앨범과 묶음으로 정리해 볼 것을 제공해주신 분들의 사연도 읽어보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글쓰는 분들의 많은 동참으로 잊혀져가는 편지와 엽서 쓰기가 다시 생활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