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날 새벽, 부엌에서는 일찍부터 바쁜 어머니
오곡밥을 준비하고, 갖은 나물을 만드시는 어머니
그 옆에서 아궁이 불을 쬐며 앉았는데 이웃집 고등학생
오빠가 와서 내 곁에 앉아 엄마와 이야기를 하다가 무심히
재희야 부르기에 예 하고 대답했더니 내 더위사라!
아이고 어쩌나 내 더위는 어디서 팔지?
여름 더위를 걱정했던 어린 시절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그러나 더위는 괜찮은데 추위가
무서워지는 지금입니다
개나리가,목련이 한창입니다. 곧 벚꽃이 터질 것 같습니다
주춤거리는 봄, 오늘은 흐린날입니다
환절기 감기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