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 2013년 1월 22일 넷째 화요일 7시
장소 - 인더 가든
참석 - 이진흥, 이재영, 정정지, 차재희, 정해영,
정금옥, 김세현, 장희자, 이경순, 박경화
작품 토론
겨울비 - 정정지
익숙할 수 없는 일 - 정해영
우주의 탄생 - 김세현
고목 - 이재영
눈(目) - 박경화
29집 동인지 평론 중에서 離乳 - 정정지
어제 토론의 핵심은 '제목 짓기'였습니다.
제목이 주는 긴장감만으로도 할 이야기가 많으며, 설명적인 제목은 그것으로 시를 다 드러나게 할 수 있으므로 재미없는 시읽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내용과 다른 제목을 달면 그 거리감이 주는 긴장감으로 시를 읽으며 독자만의 창조적인 시읽기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너무 설명적인 말투의 시는 자칫 신파조로 흐를 수 있으며 조사의 쓰임도 신경 써서 주의해야 시적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답니다.
보슬보슬 봄비같은 겨울비 내리는 저녁, 차를 마시며 시를 공부하는 시간이 참 소중하고 행복했습니다. 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는 듯한 시공부지만 쓴소리, 단소리가 우리 시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런 시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그 날까지 늘 함께 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