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물빛 회장의 특권을 마냥 누리고 있습니다. 그 특권이란,
장하빈 선생님께서 물빛에서 전한 꽃다발(사진1에서 장하빈 선생님의 사모님께서 들고 계시는 꽃다발)을 꽃병에 담긴 사진으로 그리고 선생님의 시인협회상까지 인증 샷을 제 휴대폰으로 보내주셨습니다. 이런 호사가 어디 있습니까? 제가 개인적으로 받은 사진이 아니라는 것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냥 며칠 그런 호사를 누렸다는 거지요. 그것은 저만 누릴 호사는 아닌 것 같아 이제야 알리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제 마음은 컴퓨터로 연결해서 물빛 홈에 짜잔하고 올리고 싶지만 자연친화적인 저로서는 도무지 이 컴퓨터와 휴대폰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인지라.
그래도 제가 물빛님들을 위해 아직 그 사진을 휴대폰에 고스란히 남겨두었습니다. 다음 모임 때 물빛님들께 보여드리기 위해서요. 아쉬워하지는 마셔요, 물빛님!
장하빈 선생님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시상식이 있던 날 다른 분들은 2차로 향한 다음 저와 침묵님은 오붓하게 그 늦은 시각, 커피를 마셨지요. 카페인에 약한 저로서는 그 시각에 커피를 마시는 일이 없지만 침묵님과 그렇게 그 시간을 음미하듯 커피를 즐기며 그 향에 취해 이런저런 과거를 끄집어냈지요. 정말 얼마나 오랜만에 누리는 여유인가 싶을 만큼 행복했어요. 침묵님 감사해요.(근데 그 날 밤, 잠이 바로 오던데요. 피로는 카페인도 소용이 없더라고요.)
참 그리고 물빛 출판기념회 사진, 시인협회시상식 사진과 글 정성스럽게 올려주셔서 또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