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 2012년 6월 26일 넷째 화요일 오후 7시
장소 : in the garden
참석 : 이진흥 선생님
장희자 정정지 정해영 차재희 김세현 조돈선 이재영 안연화 이경순
***작품
판화 - 정해영
쉬운 일상의 언어로 동사를 툭툭 던져놓은
ㅡ 시가 주는 여백이 예사롭지 않다
우리들의 삶을 부모로 부터 받아 손주에 이르러까지 생을 연계 시키는 것은 판화를 찍어내는 것과 같은 느낌이랄까 그러나 제목을 (손주)로 바꾸면 훨씬 시가 가슴에 와 닿겠다
불면 - 안연화
너무 많은 언어를 무질서하게 썼다
언어를 부르지 못하고 언어에 묶여 작자 자신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뚜렷하고 확실하게 표현하도록 노력했슴 좋겠다
수련 - 이재영
시가 너무 풀어졌고 진부한 언어로 쓰였다
좀 더 낯설기에 도전하고 오히려 색다른 시선으로 꽃을 보면 더 참신한 시의 어휘가 찾아 올것이다
외돌개 - 김세현
저 멀리 제주도에 있었던 추억을 불러 올린다
이제는 이름 조차도 잊었을 기억들이
외돌개의 외로움과 사무침의 아득한 통증을 만지는.....빛나는 흉터를 본다
그런데 둘째 연의 다 나 때문에 견딘 네 몸뚱이의 유서가 좀 어색하다는 평
퇴고를 거쳤으면 좋은 시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