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 2011년 10월 11일 둘째 화요일 오후 7시
장소 연암찻집
참석
정정지 고미현 장희자 차재희 우설안 이경순 김세현
작품
색깔은 그녀를 둘러싸고 있다 ㅡ 우설안
신세대 답게 시가 독특하다
색깔로 여자의 몸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변형의 바퀴를 돌린다
색감에 나타나는 형태들
그러나 너무 외부적인 장식만 요란해 속이 다 파인
인형처럼 내면의 소리가 없다 작위적이다
좀 더 사유를 통한 퇴고를 바란다
별 ㅡ 김세현
일반적인 별이 아니라 욕망이 쏘아올린 보석의 빛을 말하고 싶었다
남들과 다르게 보기에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밀수꾼이 삼키고 죽어간 뱃속에서 보석들이 살아
썩은 살 밖으로 빛을 내 뿜는다
검은 주검이 밖으로 밀어낸 찬란한 보석의 광휘
한번도 부귀에 다가가지 못하고 죽은 이의 뱃속에서
썩은 살을 뚫고 나온 보석처럼
먼 하늘에 걸어 둔 욕망이 밤의 썩은 어둠 속에서
일제히 빛을 내 뿜는다 그러나 2,3,연이 좀 더 부드럽고
독자들의 가슴에 선뜻 가 닿도록 퇴고를 해야겠다
선생님은 인도 가시고 이재영씨는 발을 다쳐 못나오시고
아름다운 여자 일곱이 모여 즐겁게 시토론과 담론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