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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28 07:22

가을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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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사모님 감사합니다
우리를 새로운 터전 전원으로 초대해 주셔서
누른 들판 풍성한 대접 기쁜 마음 '이오가' 멀리서
보이던 암흑의 밤 은은히 불밝혀진 창문이 떠오릅니다

하루동안의 많은 체험 자연을 만끽하고 가을을 즐기고 돌아
왔습니다, 앉아서도 보이는 앞들 그리고 산,선생님의 정원은
넓기도 했습니다 특히 모처럼 접한 가을밤, 들판을 걸어며
물소리 풀벌레 소리를 듣게 해주신 선생님의 세심한 배려
하늘을 쳐다보며 별의 이름을 부르며 우리는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알밤을 주우며 그냥 널부러져 있는 것을 겁도 없이 주워 담으며
즐겨하던 우리들 마음은 마냥 풍성했습니다
지금도 웃음이 납니다, 너무 많은 감동, 또 하나의 그리움으로 각인될
것 같습니다, 선생님 사모님 새로운 환경에서 늘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라며 건강하세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사모님의 품은 따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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