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속삭임

08-10-27 23:13

너도 한 낱 가랑잎이다

로즈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조회 수 856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 - Up Down 목 록

피를 먹고 싶다

누군가를 향해 총구를 겨눈다
피융 ㅡ
총알이 난다

살점이 뚝뚝 떨어져 꽃이 흐드러진다
피를 먹은 줄기, 독사처럼 몸을 틀고
애증의 뿌리에 독이 오른다
찢겨진 잎들이 하늘에다 침을 뱉는다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아무렇게나 살자고
산 허리에 걸린 붉은 손수건들,
댕강 거린다

외로운 사람들을 더 외롭게 하고
아픈 곳을 더 아프게 하는 윤기나는 사람들

너도 한 낱 가랑잎이다

깔깔거리며
한꺼번에 옷 벗는 나무들

TAG •

Up Down Print 수정 삭제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위로 전 체 목 록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abcXYZ, 세종대왕,1234

정겨운속삭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713	옷이 날개	돌샘(이재영)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2-04	859
6712	마당의 풀만 메다 죽다	두칠이 이름으로 검색 04-18	859
6711	- 곰곰, 수정해 본 시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3-01	859
6710	제 788회 물빛 정기모임 후기	로즈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4-13	858
6709	즐거운 .. .	목련 이름으로 검색 01-04	858
»	너도 한 낱 가랑잎이다	로즈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27	857
6707	오도송ㅡ비구니(송나라)	하이디 이름으로 검색 04-14	856
6706	봄	미소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12	854
6705	나의 첫 작품	돌샘 이재영 이름으로 검색 02-15	854
6704	자비출판````이화은	우주 이름으로 검색 04-04	853
6703	정정지 회장님^^	카타르시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1-28	853
6702	영화 1 - 쌍화점-	카타르시스 이름으로 검색 01-22	852
6701	東洛(동락)소견	하이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1-17	851
6700	제745회 정기 모임 후기	카타르시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6-25	850
6699	구름바다 선생님! 시집 출간을 하늘만큼 하례드립니다. …	우주 이름으로 검색 06-09	850
6698	이진흥 시인의 근작시 2편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9-28	850
6697	조지훈 시인의 시 두 편 (승무, 완화삼)	목련 이름으로 검색 05-30	848
6696	평주 선생님!! (가산산성 물빛산행사진 석 장)	침묵 이름으로 검색 05-31	847
6695	이봐, 오늘 내가 / 김언희	착한 여자 이름으로 검색 10-26	847
6694	풍경 소리 ( 도종환의 산방일기 중에서 )	목련 이름으로 검색 02-17	847
6693	흰 바지가 한 벌 수트라야 안심할껴!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17	847
6692	2005 경산예술제	김상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10	845
6691	해인사	칸나 이름으로 검색 07-16	845
6690	6월 물빛산행, 내연산 (6.24.토)	침묵 이름으로 검색 06-22	844
6689	어머님 그리워 (신사임당) 와 동시 어머니 (김종상 )	목련 이름으로 검색 05-22	844
6688	크리스마스(수정작)	미소년 이름으로 검색 12-25	844
6687	커피와 녹차	이재영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8-14	844
6686	한 번 물빛 회원은 영원한 물빛회원	로즈윈 이름으로 검색 05-09	844
6685	미지근에 대하여 (박정남)	목련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9-18	844
6684	댓잎들의 폭설 (전동균 시)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2-21	843
6683	모임 후기	추임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09	841
6682	구름바다 선생댁 혼사 안내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22	841
6681	가창 정대리 <루소의 숲>	침묵 이름으로 검색 08-11	841
6680	유희옥 님, 회원이 되심을 환영합니다.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13	840
6679	허브 -구현우-	카타르시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11	840
6678	가슴 깊은 곳, 첫사랑이 울고 있나요	로즈윈 이름으로 검색 05-07	839
6677	비밀 일기	추임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1-17	838
6676	만남 그리고...	카타르시스 이름으로 검색 01-09	837
6675	축하, 또 축하 ^^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2-17	836
6674	오춘기	두칠이 이름으로 검색 01-04	835
6673	정해영 시인의 시집 <왼쪽이 쓸쓸하다> 출판기념회10	하이디 이름으로 검색 05-28	834
6672	모임후기	온소리 이름으로 검색 04-11	833
6671	물빛 4월 산행	맥가이버 이름으로 검색 04-14	832
6670	참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카라 이름으로 검색 02-27	832
6669	망각일기·10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1-13	832
6668	국화 향기 속에	돌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4-20	831

‹ Prev 1페이지 2페이지 3페이지 4페이지 5페이지 6페이지 열린7페이지 8페이지 9페이지 10페이지 다음 Next ›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