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줄 알았으면 닭탕 많이 남았는데 퍼좋제
공부만 아는 이 샌님아
말씀이나 하시지
그리고 깻잎 꼬춧잎 무침도 다 줄걸
그땐 정신이 없어서 생각이 안나더구만
보내놓고 나니
김치랑 깻잎이랑 모두 줄껄 후회 막심이라
다음엔 열심히 공부하고 물빛을 위해
지식의 샘물을 열심히 정임이에 퍼붓는 착한여자를 위해
엄나무 갈비탕을 끓여 꼭 부르겠슴
그때 맛있다고 생각되거든
달라고 말씀하시라고요
참 그러고 보니 정여사님 맛있는
물김치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그릇도 안드리고
다음 모임때 잊지 않고 갖다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