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칠님의 따뜻한 질문 감사드립니다.
마당쇠가 자주 홈에 안 들러보고
영 마음이 내키지 않는 다른 일을 정리하느라
머리 싸매고 땀 내고 있습니다.
제 연락처는 010-3826-3930입니다.
폰을 바꾸지 않았는데
011을 기억하는 건 우리가 한 이십년 지기는 된다는 말씀 같습니다.
그러니 구어체로 말하믄, "우리가 넘이가?"에 해당합지요, 당근!! ㅎㅎ
<42098> 대구시 수성구 동대구로 300, 범어롯데캐슬 102동 1801호.
딴죽님(이도원) 소식도 읽은 줄 압니다.
그날, 오직 하객 한 명만 시상식장에 입장할 수 있다고 하니
우린 낙동강 오리알에 해당.
오셔서 축하해 주고 싶은 마음, 억누를 수 없겠사오나
꾸욱 눌렀다가
훗날 벚꽃 휘날릴 때, 못 이기는 척 산청에 초대하믄
그때 축하주를 마실 수도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항시 약속이란 그때 가봐야 알 수 있는 일이니
때가 차면, 만시지탄의 감정으로 그때 협의하도록 하믄 좋겠습니다.
물빛 동인지 뒤편에 동인들 주소가 있습니다.
이재영 선생님 주소가 바뀐 것 말고는 다 그대로인 듯 합니다.
그러나 제게로 책을 몽땅 보내주시면(20권 정도)
언젠가는 동인들께 전달하겠습니다. 금이정 씨에게도.
책이 남으면 낯모르는 시인들께도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계속 비대면 토론입니다.
만나게 되면 전달하겠습니다.
딴죽님의 소설이 실린 <현진건문학상> 작품집도
제게 여분이 돌아온다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에~
또~!
그리고 저어~~~!!
두 시간의 토론시간이 빠듯하여
현재는 동인들께만 시 토론 통화의 기회를 열고 있사오니...........
마음 넓으신 두칠님께서는
척 하믄 알아들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전의 즐거운 사연과 아껴주신 사랑의 마음을 항상 기억하오니
(그중에서 조르바를 가장 크게 아꼈다고 저는 믿고 싶으니~~~~)
수줍어 마시고 자주 놀러옵서예.^^
찬바람에 옷깃 잘 여미시고
겨울을 잘 나시기 바랍니다.
시집 발간을 축하 드립니다.
대단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