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미숙샘 쓴 시 중 좋은 시다 시가 많이 좋아졌다 우리말을 논리적으로 잘못 쓴 데가 많다 '산을 오른다' 가 아니고 '산에 오른다'가 맞다 이미지가 덜 맞는다(목련) '문 닫힌 점포처럼' 빼면 문장이 잘 들어 맞겠다(하이디) ''살금 살금 ' 동시 동요에서 많이 쓰지만 시에서는 되도록 삼가하면 좋겠다(침묵)'가난한 속내 들켰나' 주어가 드러나지 않아 의미를 잘 모르겠다(하이디)겨울산이 된 깡마른 아버지가 환기하는 것이 부성적인 사랑이다 5연의 겨울산이 남은 햇빛을 건네준다 속에 감추어진 부성적 사랑이 읽힌다 마지막 연에서 겨울산이 아버지의 비명소리인데 비명하고는 안어울린다 햇살을 건네는 아버지와는 거리가 멀다 비명을 햇볕을 건네는 것과 어울리는 다른 것으로 바꾸면 앞뒤가 맞겠다 제목이 '겨울 산'인데 봄 여름 가을 산이 아니라 겨울 산에 갇힌다는 것은 예사롭지 않다 제목이 시사하는 것이 있다 심리적으로 생각하면 겨울 산은 부성적인 존재다 겨울산은 북쭉 죽음 마지막 초탈 영혼 등의 느낌이 있다 산에 오른다는 현실적은 것을 넘어 서려는 무의식적인 행위이다 그래서 이 시에 철학적인 해석의 여지가 있다 시 읽기는 창조적 읽기라 생각한다 시를 확장 시키는 읽기를 해야 한다
곽미숙샘 함께 시토론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 전합니다 하지만 오늘 시는 아주 좋은 시라 선생님께서 칭찬해 주셨습니다 토론한 내용 읽어 보시면 아실 겁니다 함께 구름 위를 둥둥 떠 다니면 되겠습니다 전화기 꼼꼼히 고쳐 다음 시간에는 꼭 함께 토론 할 수 있길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