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가 보이는 바다 > 정겨운속삭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겨운속삭임

|
20-09-22 18:47

등대가 보이는 바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전 체 목 록
등대가 보이는 바다


무심한 바다
하염없이 철석이며
하루 종일 파도만
밀고 당긴다

저기 수평선을 지나
머나먼 항해를 계속하는 나그네와
어머니를 부르며
고향에 닻을 내리는 아들을 보라

올핸 열 두번의 폭풍이 몰아쳐도
천년 만년 일상인 듯
바다는 엎드려 인사 한번 없다

항구는
밤마다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
오른쪽의 빨간색과
왼쪽의 하얀색 등대를 지나
출항의 자궁으로 돌아와
안식하라

엄마의 뜬 눈처럼 등대는
풍랑 거센 바다로
밤새워 불빛을 보낸다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625 답변글 물어 봐도 되요? 인기글 두칠이 이름으로 검색 2020-10-26 1893
6624 답변글 답변 드려도 돼요?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27 764
6623 답변글 답변 드려도 돼요?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27 793
6622 답변글 끝 답 두칠이 이름으로 검색 2020-10-30 412
6621 이도원 동인(소설)의 2020년 현진건문학상 수상 소식 인기글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26 1488
6620 답변글 대단혀! 두칠이 이름으로 검색 2020-10-26 615
6619 답변글 축하축하 합니다. 목련 이름으로 검색 2020-10-27 238
6618 답변글 아 아름다운 가을 하이디 이름으로 검색 2020-10-27 228
6617 답변글 아 아름다운 가을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27 274
6616 먼 길 이재영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22 651
6615 답변글 먼 길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27 239
6614 겨울 산 / 곽미숙 인기글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13 1472
6613 답변글 겨울 산 / 곽미숙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13 247
6612 줄탁 소리 두칠이 이름으로 검색 2020-10-13 576
6611 답변글 줄탁 소리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13 619
6610 답변글 줄탁 소리/터득 인기글 두칠이 이름으로 검색 2020-10-14 2695
6609 꽃밭에서 / 전 영 숙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13 536
6608 답변글 꽃밭에서 / 전 영 숙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13 501
6607 슬퍼 할 자신이 생겼다 하이디 이름으로 검색 2020-10-13 427
6606 답변글 슬퍼 할 자신이 생겼다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13 436
6605 어두워지는 순간 / 문태준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2020-10-12 401
6604 제882회 <물빛> 정기 시토론회 안내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2020-10-12 355
6603 답변글 제882회 <물빛> 정기 시토론회 안내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13 863
6602 추석 달을 보며 / 문정희 시인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2020-10-12 421
6601 가을 산에 올라 이재영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03 657
6600 답변글 가을 산에 올라 인기글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13 1650
6599 고쳐보았습니다.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2020-09-29 415
» 등대가 보이는 바다 여호수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09-22 272
6597 답변글 등대가 보이는 바다 인기글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2020-09-25 1418
6596 루키가 잭에게 손을 내밀었다(881회 토론용 시) 인기글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2020-09-22 1712
6595 답변글 루키가 잭에게 손을 내밀었다(881회 토론용 시)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2020-09-25 723
6594 주인, 돌아오다 침묵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09-22 305
6593 답변글 주인, 돌아오다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2020-09-25 598
6592 답변글 주인, 돌아오다/훈수 두칠이 이름으로 검색 2020-10-13 786
6591 수국을 잃고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09-22 522
6590 답변글 수국을 잃고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2020-09-25 429
6589 해후 / 이규석 cornerlee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09-22 408
6588 답변글 해후 / 이규석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2020-09-25 665
6587 혼잣말 하이디 이름으로 검색 2020-09-22 321
6586 답변글 혼잣말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2020-09-24 799
6585 그 날 (정정지) 목련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09-22 408
6584 답변글 그 날 (정정지)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2020-09-23 304
6583 881회 시 토론회 안내(9월 22일, 화, 19시) 인기글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2020-09-21 1925
6582 답변글 881회 시 토론회 결과 보고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2020-09-23 840
6581 애모 이재영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09-20 358
6580 답변글 애모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2020-09-23 40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