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각형 이름표가”
침묵님과 다른 환경의 독자들에게는 모호한 듯하여
‘아이들의 삼각형 이름표’ 혹은 ‘책상 위 삼각형 이름표’로
명확히 하면 좋겠다는 의견.
2. “창밖으로 하염없이 바라본다”
‘~~~으로’는 방향성이므로 목적어로는 ‘창밖을’로.
3. “세기를 지나온 은행나무”가 이 시의 분위기에 비해 묵중하게 느껴지므로
‘백년 은행나무’라는 표현은 어떨까 하는 의견.(박수하님 조언)
4. “길게 늘어진 새 학년 첫날”에서
“길게 늘어진” 것이 새 학년일까 첫날일까에 대한 궁금증.
‘때늦은’, ‘지나간’ 등의 표현은 어떨까 하는 제안이 있었습니다.
5. 마지막 행 “잃어버린 일상의 소중함”은 설명이므로
이 시의 상큼한 맛을 살리기 위해서는 없으면 더 깔끔할 듯합니다.
침묵님의 고심이 너무 깊었던 탓에, ㅎㅎㅎ
자꾸 옷을 껴입게 되지요??
고쳤다가 원래대로 풀었다가, 또 고쳐보는 시 쓰기의 고단함...
시간이 아무리 많아도 모자랄 수밖에 없는 창작의 산고......
6. 제목도 새롭고 좋다고 교수님께서 호평!^^
사랑하며 기다리던 아이들이 콩콩콩 교실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초여름이 새학년 첫날 개학이 되어버린 코로나 현실이
침묵님의 맑은 시선 속에
전혀 침울하지 않고 산뜻한 풍경으로 그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