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정겨운속삭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겨운속삭임

|
10-05-20 23:3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전 체 목 록
달빛


이진흥


모두가 잠들고 창가
유리컵 속 찰랑거리는 어둠으로
당신은 온다, 애절하게
피뢰침에 찢긴 속살, 푸른 정맥이 몇 가닥
아파트 옥상에 걸리고 당신의
흰 목, 그늘의 일부가 흔들린다
깊은 밤 아무도 모르게 와서 물마시고
당신은 돌아선다 재빨리 나는
본다, 창가에 놓인 유리컵 가장자리
아, 지울 수 없는 투명한
슬픔 하나가 묻어 빛난다

*오늘 ‘매일신문’의 ‘엄원태의 시와 함께’는 탁월한 시를 한 편 선택했더군요.^^

선생님, 보내주신 책은 잘 읽고 있습니다.
홈에서 읽은 글들이 있어서 자연스레 예전 일들을 떠올리면서 읽습니다.
만어사의 ‘경석’처럼, 제겐 선생님의 글에서도 맑은 풍경소리가 울리는듯합니다.
감사합니다.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624 답변글 정정지 시인 <방파제> 출판기념회7 침묵 이름으로 검색 2013-05-29 897
6623 유희옥 님, 회원이 되심을 환영합니다.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0-13 896
6622 답변글 유월의 살구나무 보리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6-08 896
6621 제 931회 시토론 안내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1-06 896
6620 그러니까 그 비둘기가 2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01 896
6619 오즈님께 카라 이름으로 검색 2005-10-06 893
6618 세븐업(7-UP) - 나이 들어 대접받는 7가지 비결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7-13 893
6617 답변글 가창 정대리 <루소의 숲> 침묵 이름으로 검색 2006-08-11 893
6616 오늘은 제826회 물빛 정기모임입니다 하이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7-11-14 893
6615 문인수선생님 전화로 인사말씀 보내오셨습니다 하이디 이름으로 검색 2009-12-29 892
6614 허브 -구현우- 카타르시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4-10-11 892
6613 이문재````````````지금 여기가 맨 앞 우주 이름으로 검색 2015-09-07 892
6612 미소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9-02-12 890
6611 국화 향기 속에 돌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0-04-20 890
6610 미지근에 대하여 (박정남) 목련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8-09-18 889
6609 나의 첫 작품 돌샘 이재영 이름으로 검색 2012-02-15 888
6608 답변글 수고가 많으신 두 분께^^ 착한 여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5-03 887
6607 귀향 ㅡ 김수영 로즈윈 이름으로 검색 2009-09-21 887
6606 답변글 넵.^^ 토론작품입니다.^^ 우주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4-10-27 887
6605 답변글 메나리님, 한해 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추임새 이름으로 검색 2005-12-29 886
6604 비밀 일기 추임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1-17 886
6603 처음 시를 배울 때 고쳐야 할 표현들 미소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6-14 886
6602 답변글 마당의 풀만 메다 죽다 두칠이 이름으로 검색 2014-04-18 886
6601 무심 김규인 이름으로 검색 2016-10-18 886
6600 내일은 물빛 정기모임일입니다 하루 이름으로 검색 2010-10-11 885
6599 제816회 물빛 정기모임후기 하이디 이름으로 검색 2017-06-13 884
6598 내일은 829회 물빛 정기모임 입니다 서강 이름으로 검색 2018-01-08 884
6597 답변글 봄비는 개나리꽃도 피게 하고 --조르바에게 두칠이 이름으로 검색 2017-03-26 883
6596 수저통 (889 토론용)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1-26 882
6595 답변글 2005년 12월 4일 추임새 이름으로 검색 2006-01-03 880
6594 답변글 이봐, 오늘 내가 / 김언희 착한 여자 이름으로 검색 2006-10-26 880
6593 2005 경산예술제 김상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0-10 879
6592 답변글 고대의 연애시 구름바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2-17 879
6591 답변글 미포 두칠이 이름으로 검색 2006-12-19 879
6590 오십세 카타르시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4-06-19 879
6589 답변글 지각하지 말아야 할 텐데.^^ 착한 여자 이름으로 검색 2006-02-27 878
6588 2008신춘문예 당선작 모음 이창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8-01-10 878
6587 평주 선생님!! (가산산성 물빛산행사진 석 장) 침묵 이름으로 검색 2006-05-31 877
6586 조지훈 생가 문학기행(08.6.6) 사진 몇 장 침묵 이름으로 검색 2008-06-11 877
» 답변글 착한여자 이름으로 검색 2010-05-20 876
6584 답변글 흰 바지가 한 벌 수트라야 안심할껴!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7-02-17 876
6583 영화 1 - 쌍화점- 카타르시스 이름으로 검색 2009-01-22 875
6582 커피와 녹차 이재영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3-08-14 875
6581 가슴 깊은 곳, 첫사랑이 울고 있나요 로즈윈 이름으로 검색 2008-05-07 873
6580 물빛 4월 산행 맥가이버 이름으로 검색 2006-04-14 872
6579 진달래, 봄밤, 옛 그릇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2-27 87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