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 37 봄볕에 탄 말
물빛을 받으면 한 해가 가는구나 생각 합니다.
한결 같은 모습으로 작품을 엮어내는 물빛 입니다.
오랜만에 시집을 펴고 시를 읽습니다.
작품 속 단어들이 밋밋한 하루에 깨트림을 줍니다.
이틀에 걸쳐 꼼꼼히 읽은 후 물빛을 엽니다.
사진속에는 낯익은 얼굴 낯선 얼굴들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일상 입니다.
빨리 겨울이 가고 봄이 와서 저도 봄볕에 타고 싶습니다.
정정지님 은발이 솜사탕처럼 포근하게 느껴지고
동그란 안경의 이도원님 모습이 사춘기소녀 같습니다.
언제나 웃음을 주시던 김세현님 빠른 회복을 빕니다.
고미현님 퇴직 소식
두칠님 시집 출판 소식도 이곳에서 알게 되네요
이도원님 수상 축하 드립니다!
해마다 잊지 않고 보내 주시는 물빛
감사 합니다!
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