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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고 쉬기
고미현

딩동~
지리산에서 온 문자메시지
이 가을, 나를 부르는 손짓

내 마음을 흔들어대는
구상나무, 구절초, 고운 단풍
흰구름 카우보이모자 쓴 천왕봉이
지친 걸음걸이 힘내라 한다
스틱을 거꾸로 치켜들고 정상 인증 숏 찰칵

눈부신 풍광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장터목으로 향한 하산길

동네 뒷산을 지나치게 오르내린 과보
소리 없는 무릎의 비명

비로소 알게 된
과유불급 혹은 멈추고 쉬기

설렘을 남겨두고
아픈 추억 한 잎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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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1 답변글 물빛 37 봄볕에 탄 말 목련 이름으로 검색 2020-12-06 610
6670 답변글 오즈님이 나타나시길 인기글 두칠이 이름으로 검색 2020-12-07 1327
6669 봄볕에 탄 말 잘 받았습니다 인기글 하루 이름으로 검색 2020-12-04 1308
6668 물빛 886회 정기 시 토론회 안내-12월 8일(화)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2-03 881
6667 답변글 12월, 1000자 에세이 한 편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2-03 667
6666 답변글 반갑습니다 하루님~~~^^ 침묵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2-04 456
6665 답변글 반갑습니다 침묵님~~~^^ 하루 이름으로 검색 2020-12-05 495
6664 답변글 봄볕에 탄 말 잘 받았습니다 목련 이름으로 검색 2020-12-06 438
6663 물빛 885회 정기 모임 후기ㅡ 37집 출판기념회 인기글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1-26 3386
6662 봄볕에 탄 말/ 물빛 37집 출판기념회 사진1 인기글 침묵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1-25 1270
6661 답변글 봄볕에 탄 말/ 물빛 37집 출판기념회 사진2 침묵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1-27 734
6660 답변글 봄볕에 탄 말/ 물빛 37집 출판기념회 사진3 인기글 침묵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1-27 3019
6659 답변글 봄볕에 탄 말/ 물빛 37집 출판기념회 사진4 침묵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1-27 539
6658 답변글 봄볕에 탄 말/ 물빛 37집 출판기념회 사진5 침묵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1-27 640
6657 답변글 구름의 박물관/남금희 ~ 회장님 고맙습니다^^ 인기글 침묵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1-27 1321
6656 답변글 봄볕에 탄 말/전영숙 침묵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1-27 536
6655 답변글 봄볕에 탄 말/전영숙 두칠이 이름으로 검색 2020-12-05 454
6654 답변글 물빛 출판기념회 후기를 읽고 두칠이 이름으로 검색 2020-12-04 705
6653 답변글 출판기념회 후기를 읽은 두칠님께 인기글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2-04 1553
6652 내 아들이 건너는 세상 / 이향아 시인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1-22 535
6651 제885회 물빛 정기 모임(37집 출판기념회) 안내 인기글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1-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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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9 답변글 깊은산속 돌샘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2-10 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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