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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당선작>


더덕
박신양



노도처럼 밀려가는 지하철 환승 통로

아련한 선율로 코 끝 간질이는 천연향

오석에 물이 스미듯 촉촉하게 젖어든다



깊게 옹이진 가슴 실뿌리 촘촘히 뻗어

손 발 다 닳도록 안으로 쟁여온 세월

주름살 월계관인가 설움인양 둘려 있다



맨손으로 일궈 온 아버님의 칠십 생애

뭉툭한 손 마디 마디 가난 마저 물러서던

때늦은 저녁 밥상에 더덕향이 넘쳐 난다



<수필 가작 > - 소쇄원에서
김영자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라는 독촉을 받았다. 마음이 심란해 차일피일 미루던 차 지인의 권유로 길을 나섰다. 들판의 초목도 시들하고 모든 것이 낯설고 생소하다. 아버지의 간병과 상으로 두어 달 남짓 일상을 비웠을 뿐인데 처음 세상에 나오는 아이처럼 조심스럽다.

‘소쇄원’에 이르렀다. 한국정원의 백미라고 일컬어지는 곳답지 않게 스산했다. 입구의 청죽은 바람에 제 몸 부대끼며 소소한 죽파(竹波)소리를 내고 있었다. 유려한 대나무 사이를 나는 새들의 지저귐이 정겨워 일행은 발을 멈추고 귀를 모았다. 살아있는 것들은 다 소리를 내는가. 나는 부러 성큼 성큼 발을 떼었다.

‘소쇄원’은 산천을 자연스럽게 울안으로 들여 놓은 별서정원이다. 인위적 손길을 가급적 피하고 자연을 담쑥 보듬어 정자를 지은 모양새가 제법 후덕지다. 그 중 으뜸은 심산유곡에서나 볼 수 있는 계곡이지 싶다. 담장 아래를 유유히 흐르는 물이 암반을 다섯 굽이 휘돌아 폭포가 되는 오곡담. 비 갠 여름날에 오색의 무지개라도 서린다면 가히 절경이지 않을까.

널찍한 바위와 괴석을 멋대로 두고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 만들었다는 담장은 수묵의 ‘소쇄원’에 담홍빛 수를 놓은 듯 예스러웠다. 만약 계곡을 훼손하고 집을 지었다면 이처럼 운치 있지는 않으리. 뒷산을 돌아 돌아 흘러온 녹수가 담장 아래서 놀던 가을빛과 어우러졌다. 저 빛을 벗 삼아, 달 밝은 밤에 청아하게 흐르는 계곡물 소리를 벗 삼아 양 처사는 세상의 시름을 달랬을 터, 내 아버지는 무엇으로 시름을 달랬을까.

나는 제월당 대청마루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다. 새로운 보금자리라도 꾸미는지 새들은 여전히 분주하게 나대며 다정히 지저귄다. 어머니에게 큰소리 한번 내지 않았던 아버지였다. 성질 급한 어머니를 조곤조곤 다독이며 살림을 늘려가느라 새처럼 분주하던 아버지. 먼저 간 어머니를 못 잊어 살던 집을 처분하고 새로 이사한 집에서 아버지는 홀로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휑하게 비어 을씨년스럽던 아버지의 집에도 새들은 날아와 둥지를 틀었을 것이다.

서늘한 바람이 이마를 스치고 지나간다. 바람은 머물지 않고 소리를 남기지 않으나 여운이 길다 했다. 사람이 살다 가는 것 또한 저 바람 같지 않을까. 흔적은 사라져도 기억하는 한 존재하는 것처럼. 바람이 가슴으로 파고든다. 한기에 마른 비늘이 솟는다. 바람이 머물지 않듯, 순리에 따라 계절이 오고 가듯, 사람도 떠나야 할 때가 있는 것이다. 그때가 되어 내 곁을 떠났을 뿐이라고 자위해 보지만 한기가 가슴을 파고드는 것은 어찌 할 수가 없다.

선비와 시인 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을 이곳도 이제는 주인을 잃고 객들의 발자국만 어지럽다. 불로장생을 꿈꾸던 진시황도 불귀의 객이 되었고 미천한 삶을 살았던 아버지도 하늘의 뜻을 따라 갔다. 영원한 것은 없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유한하기에 사라져 가는 것 또한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것 아닌가.

등줄기를 타고 올라오던 한기가 서녘을 향하던 빛의 그물에 걸려 팔딱인다. 느긋하게 누워 짧은 오수나 즐길까. 한 줌의 햇살이 내 시린 등짝을 덮는 햇솜이라면 그 옛날 양 처사가 그러했던 것처럼 나도 이곳에서 단잠을 청해 보리라.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잠을 통하여 내 곤한 심신을 잠깐이라도 쉬어 주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완만하게 구비치는 앞산의 능선이 다가온다.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하다. 구슬을 꿰듯 사그락 사그락 흐르는 계곡물 소리와 소박한 대기가 한결 원기를 북돋아 주었다. 이런 곳에 산다면 부귀영화도 한낱 구르는 돌멩이에 지나지 않으리. 이곳에 머물러 인간사 생사를 초탈하고 유유자적하는 삶을 살아볼까 하는 낭만적 생각 속에 문득 면앙정가가 떠올랐다.

“십년을 경영하여 초가삼간 지어내니/ 나 한 칸 달 한 칸 청풍 한 칸 맡겨 두고/ 강산은 들일 데 없어 둘러 두고 보리라.”

비록 초가삼간일지언정 들일 데 없는 강산을 둘러 두고 보리라는 송순의 면면함이 오늘따라 가슴 시리다. 한 생 사는데 뭐 그리 많은 것이 필요하여 영육을 들볶아댔는지.

건강은 타고 났다며 한사코 병원 가기를 거부했던 아버지는 죽음을 목전에 두고서야 자신의 온 몸이 암 덩어리란 것을 알았다. 김씨 집안의 장손이기에 기울어 버린 가계를 일으키기 전에는 죽을 수도 없다던 아버지. 나는 그 아버지를 위하여 무엇을 했는가. 초가삼간에 달 한 칸 청풍 한 칸 들이고 사는 세상이 아니라며 나 역시 사는 일에 악착 떨기에만 급급하였다. 최소한 정기검진이라도 받게 하는 여유를 부려야 했다. 숨 가쁘게 죽음을 향해 치닫는 아버지 곁에서 무릎을 치기 전에 말이다.

허리가 시큰시큰해져 온다. 다리를 풀고 일어서자 몸이 중심을 잃고 휘청거린다. 어찌 살아야 하는가. 함께 떠난 길동무들이 조심스럽게 다가온다. 회한에 빠져 있는 나를 내내 지켜보고 있었던 모양이다. 하나하나의 얼굴을 대하니 새삼스레 정이 겨웁다. 저들이 있지 않은가. 저들과 어울려 무릎을 치는 일을 줄여가면 되지 않겠는가.

늦은 가을 햇살이 제월당 용마루를 지나 48영도를 천천히 휘감아 돈다. ‘소쇄원’은 붉은 빛에 싸여 4백여년의 세월을 뛰어 넘은 듯 생기가 충전했다. 아버지의 빈 집에 들려 유품을 정리해야겠다.



<수필 가작> - 길 위에서
위 영


강화에 들어서면 왠지 마음이 고요해진다. 마치 누군가가 뭉근 방망이로 날선 마음을 부드럽게 무두질 하는 것 같다고나 할까, 강화의 키 작은 집들 탓인지도 모른다. 야트막한 뒷산을 배경으로 나지막이 자리하고 있는 오래 된 집들, 자그마한 텃밭 사이로 서있는 뒤 안의 고만고만한 감나무, 지붕 위로 고개 내민 붉은 감들은 지나가는 사람들과 무연한 눈길을 마주한다. 넓은 들판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무시로 흔들어도 무안하지 않게 받아주는 대문. 개나리 줄기나 조그마한 편백나무 몇 그루로 표시된 담장들.

섬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넓은 들판이다. 추수가 끝난 들판은 비어있어 더 넓어 보인다. 빈 공간은 여여해서 아무나 주인이 될 수 있다. 하늘이 주인인가 하면 스치듯 불어오는 바람의 나라 같기도 하고 공간의 편액이라도 되듯 획을 지어가며 날아가는 철새들의 거처 같기도 하다.

겨울 철새인 기러기들이 정교한 몸짓으로 날아가고 있다. 작은 날개로 먼 거리를 이동하기 위하여 서로에게 힘을 나누고 보태주며 함께 하는 모습들이 눈물겹다. 떠돌아다니며 사는 것도 외로울진대 어찌 추운 곳만을 찾아 다니는 것일까? 가물거리다가 결국 사라져 버린다. 일순 가슴이 먹먹해 온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순간에 사라져 버리는 그 표현 할 수 없는 가벼움이 마치 내 인생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다. 열심히 살다가도 갑자기 적요하여 뒤돌아보면 아무런 흔적 없는….

마니산. 산의 정기가 모여 있다는 계단로나 유명한 단군로가 아닌 이름도 없는 작은 산길로 들어선다. 강화에 있는 지인의 집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알게 된 이 산길은 동네 사람들이나 다니는 길이라 거의 언제나 사람이 없어 적막하다. 나무들만이 지닌 향기가 훅 코로 스며든다. 길게 심호흡을 해본다. 이 맑고 청랑한 기운이 저 안 폐부 깊숙이 들어가 어둡고 탁한 것들을 다 소쇄시켰으면 하는 마음으로 깊고 넓게 호흡한다.

사람의 발자국만으로 만들어진 산길, 이런 길을 걷노라면 고단하고 지친 사람들의 발걸음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인가? 무한의 시간들이라 하여 그냥 지나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람들의 미소와 한숨 그리고 셀 수 없는 체념과 기쁨은 길을 단단하게 돋아주지 않았겠는가?

줄기차게 내리는 소낙비는 이 길을 지나 계곡으로 흘러 들었을 것이고 함박눈은 겨우 내내 포근한 이불이 되어 주었을 것이다. 바람과 꽃들은 길에게 속삭였을 것이고 낙엽들은 길과 하나되어 여기에 다다른 것이 아닌가? 어쩌면 길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혹은 삶의 미묘한 단추 하나를 끌러 내보이는 치밀하고 촘촘한 역사서일지도 모른다.

무덤이 나타난다. 길 바로 옆이다. 한 많은 사람의 무덤은 길가에 자리해준다는 말을 어디에선가 읽었다. 한이란 결국 소외를 일컬음인가? 그래서 죽어서라도 사람의 시선을 받을 수 있다면 덜 외로울 것이란 배려 탓인가? 그리하여 당신도 외로운 삶을 살아서 이렇게 길가에 자리하고 있는가?

관 속에 누워있는 죽은 사람을 생각해 보다가 슬며시 그 관속에 나를 뉘어본다. 차디차게 식은 몸, 묶어지는 몸. 관속에 뉘어지는 몸, 어두움, 못질. 더 어두워진 땅 속…. 외로울까? 생각의 답이 나오질 않아서 사진을 찍는다는 핑계로 한참이나 무덤 주위를 서성인다. 산자의 기억을 위한 존재거나 산자를 위한 위로의 행위로 존재함이 아니겠는가? 미래의 내 무덤에게 말해준다.

갈잎나무들 사이에서 드물게 소나무 한 그루 서있다. 기골이 장대하다. 근육질의 멋진 남성 같기도 하다. 오래 산 나무들은 하나같이 남성적이다. 하늘을 향해 박차고 올라가는 선의 흐름이 여느 소나무와는 좀 다르다.

마음이 설렌다. 걸음을 빠르게 해 가까이 다가간다. 그리고 가만가만 목피를 만져보다가(일종의 전희다) 품에 안는다. 내가 기대는지도 혹은 내가 안기는지도 모르겠다. 나무를 안아보라. 바라보는 나무와 안아보는 나무와는 분명 차이가 있다. 사람들과의 스킨십 못지않게 나무와도 교감을 이룰 수 있다.

모든 나무를 다 안을 수는 없지만 이렇게 특별하게 마음에 와 닿는 나무를 안아보게 된 것은 작년 봄 ‘조안 말루프’라는 여인의 나무에 대한 사랑의 기록을 읽은 후이다. 나무를 정말 사랑하는 그녀는 생물학선생이면서 생물학만이 아닌 열정과 사랑을 가르치고 싶어 한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나무를 안아주라고 이야기 한다. 나무에 열정과 사랑이 있는가? 혹은 나무를 안은 행위 자체에 열정과 사랑이 있는가? 그것도 아니면 열정과 사랑은 나무를 안는 반복된 순간들 속에서 발현되는 창조적 모티브인가? 나는 결론 내렸다. 안아보자!

어쩌면 내가 이렇게 홀로 산길을 걷는 행위도 잘생긴 나무를 만났을 때 안아보기 위해서인지도 모른다. 사실 나무를 안고 있는 사람의 그림이란 얼마나 우스꽝스러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무 안기를 시도해 보았다. 그리고 이제는 나무들에게 내 마음의 속삭임을 들려주기도 한다. 우리 세 번째다. 너도 기억하겠지. 사람들에게 너를 생각하며 말했다.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고, 아주 잘생겼다고, 너를 이리 바라보니 반갑고 홀로 있을 때면 네가 생각나니 우리는 연애하는 사이라고.

사람의 동맥은 하나이지만 그 동맥이 신체를 향하여 뻗어 나갈 때 모세 혈관의 단계까지 이르면 무려 10억 개의 분지가 형성된다고 한다. 어디 몸만 그러랴, 몸보다 훨씬 더 섬세하게 대응되는 주체로서 마음을 해부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갈래들을 세볼 수 있다면 모세혈관의 수와 비슷하지 않을까. 가령 사랑을 하나의 굵은 동맥으로 본다면 사랑이라는 동맥에서 파생되는 숱한 생각과 느낌들은 그 얼마나 다채로운가 말이다.

사랑의 줄기중 하나인 연애를 백과사전은 소극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인간의 육체적 기초 위에 꽃피는 남녀 간의 자연스런 애정”이라고. 아니, 나무를 안아보라. 아마도 연애에 대한 개념은 이렇게 달라질 것이다. “모든 대상들의 기초 위에 꽃피는 자연스러운 애정”으로.

나무라고 하여 성품이 없을까? 활엽수의 넉넉함은 없더라도 소나무는 날카로운 성정답게 생존의식이 강해서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리고 아주 힘겹게 숲을 일구어 내곤 한다. 소나무가 일궈낸 살기 좋아진 숲을 다른 식물들이 넘보기 시작하면 소나무는 아주 서서히 절벽이나 난간 쪽으로 자리를 옮겨가기 시작한다.

풍성한 햇빛이 아니면 존재하기 어려운 성정 탓도 있지만 북적대는 저잣거리가 싫어서 스스로 물러나는지도 모른다. 늙어가는 것도 비슷한 일이 아닐까, 누군가에게 밀려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한적한 곳을 찾아갈 수 있는 여유로움.

솔방울 하나가 투욱 떨어진다. 호주머니에 주워 담으며 소나무에게 말한다. 정표라는 거지? 솔방울이 단순히 솔방울로 보일 때가 좋을 때인지도 모른다. 무엇인가를 알고 깨달아 간다는 것은 슬픔을 알아가는 일일 것이다. 솔방울이 저물어가는 생명의 투혼이라는 것을, 기억되고자 애쓰는 안타까운 사랑의 표현이라는 것을, 역사를 이어나가고자 하는 지대한 몸짓이라는 것을 몰랐을 때가 좋을지도 모른다.

편안해 보이는 바위에 앉는다. 바람이 서늘하다. 배낭에서 보온병을 꺼내 뚜껑에 물을 따른다. 따뜻한 김이 오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작은 플라스틱 병에서 마른 차 몇 잎 물에 넣는다. 향기처럼 연한 물을 한 모금 마신다. 박다(薄茶). 맛없는 차의 이름이면서도 자신이 만든 차를 겸손히 부르는 호칭이기도 하다. 그러니 참으로 지금 이 차는 박다이다. 더불어, 혼자 마시는 차를 이속(離俗)이라 이름했는데 속세를 떠남보다는 속세의 일을 잠시 접음의 상태이려니 그 역시 차를 마시는 지금의 나이다. 돌아가야만 하는. 길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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