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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69회 물빛 정기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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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9년 10월8일 화요일(둘째 화요일)저녁7시
장소 인더가든
참석 이진흥 선생님
정정지 정해영 박수하 이규석 고미현 전영숙(7)

*
자화상 그리기 (정정지)
정정지샘은 지금까지 써 온 모든 시도 그렇지만 이번 시도 삶의 깊이를 표현하는 시여서 작품이 좋다 수많은 행위를 통해 내 삶의 만듬을 보여주는 시 자화상 속에는 이력이 들어 있다 인생은 자화상 그리기다 마지막 연은 좀더 일반적이게 하면 좋겠다 ‘하얀 꽃 그리고 싶은데 빨간 물감이 묻어 있다’ 이런 식으로 그리고 제목이 너무 정직하고 설명적이다 ‘자화상’으로 가도 되겠다

*
눈만 남은 가을(정해영)
조금 더 압축해야겠다 ‘가을을 바라본다’는 맞지 않다 날리는 낙엽을 본다 식으로 해야 한다 가을은 볼 수 없다 ‘북향’은 기대되는 단어다 춥고 시들고 소멸되는 곳 죽음의 이미지다 길을 궁전이라 하는 것은 공간적으로 좀 어색하다 가을에서 겨울로 낮에서 밤으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가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다

혼효림 (이규석)
착상이 단순해서 좋다 쉬워서 마음에 든다 소박하고 긍정적인 느낌을 주는 발상이 좋다 그런데 너무 사람이 많고 나무가 많다 이런 식의 나열은 시에서 삼가해야 한다 4-5개 정도 4-5명 정도 나열하면 좋겠다

*
저무는 힘 (전영숙)
사소한 것을 보면서 깊이 있게 읽어내는 면이 좋다 돌멩이 하나 모래 한알에서도 우주를 읽어내는 게 시인이다 근원적인 것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이별의 날들’ ‘이별의 그늘’ 두번 나오게 하지 말고 한 번으로 했으면 좋겠다


*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쌀쌀했습니다 여러 일들로 물빛 회원들이 참석하지 못해 4편의 시를 토론했습니다 다른 시간보다 시편이 적었지만 그래서 선생님의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불안과 실존에 대한 자유의지에 대한 초월과 각성과 주체에 대한 철학강의를 들었습니다 어디에서도 쉽게 들을 수 없는 공부였습니다 시인으로 사는 것은 각성자로 사는 것 깨달은 자로 사는 것이라 했습니다 선생님 늘 시의 바탕이 되는 좋은 공부 감사합니다 정정지샘 좋은 시 써 오셔서 우리 모두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대구에 산다 대구를 읽다’ 라는 학이사에서 펴낸 책 100인 100작 시부분에 정정지샘 ‘방파제’ 가 선정되어 물빛의 경사를 안겨 주었습니다 물빛의 마음모아 축하를 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 한순임 샘 주신 간식비로 맛있는 롤케익 준비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한순임샘 오시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참석하지 못한 모든 물빛님들 아쉬운 마음 남깁니다 다음 토론 시간에 건강한 얼굴 보여 주십시요

*
공지사항 ; 10월 20일 까지 물빛 홈페이지 토론해봅시다 방에 시 5-10편 골라서 꼭 올려 주십시요 10월 21일 서쪽나무 출판사에 모아서 넘겨야 합니다 훌륭한 물빛 동인지 출판하는데 마음 써 주시고 신경 써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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