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7년 3월14일 (둘째 화요일) 저녁7시
장소 인더가든
준비 시 한편
희노애락(하덕조)
살다가 적막할 때
목어 속 허공처럼
내안의 나를 찾아라
살다가 고통스러울때
자신을 때려서 나는 범종소리
아픔은 아픔으로 통과하라
살다가 울고 싶을 때
법고 두드리는 울림
그 높이로 울어라
나는 누구인가
내가 나를 사랑할 때
운판의 하늘의 선율
완연한 봄입니다 어제 수정사에 올라가 산수유 노란꽃이 봄볕에 자글자글 끓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너무 멀리 있어 가까이 걸어가서 보았습니다 주변이 어둑할때 일찍 피는 꽃이라 더 눈길을 모읍니다 눈을 감은 술래의 등뒤로 오는 봄, 막지못해 어느새 우리곁에 까지 왔습니다 올봄에도 우리는 또 술래입니다 저녁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