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엾는 기다림 > 정겨운속삭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겨운속삭임

|
20-08-12 19:17

끝 엾는 기다림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전 체 목 록



끝없는 기다림
돌샘 이재영

다루는 발바리 수놈
골목 한 귀퉁이 쪼그리고 앉은 채
지나가는 사람 일일이 확인한다

오 년을 빈집에 혼자 살면서
날마다 골목에 나와 앉아
누구를 저렇게도 애타게 기다리는지

이웃 아주머니가 챙겨주는 음식을
먹으면서 아무 데도 꼼작 않고
함께 살던 할머니를 기다리는 것 같다

친한 이웃 아주머니가 데리고
할머니가 계시는 봉안당에 가서
영정 앞에 세워놓았다

조용히 드려다 보고 서서
꼼짝도 하지 않는 것을
아주머니가 데리고 나오려 하니
눈물 글썽이면서 돌아왔다

다루는할머니의 영정을 보았지만
할머니가 죽은 것이 실감 나지
않는지, 매일 그 자리에서
또 기다린다, 너도 나처럼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716 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이해인) 목련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9-01-12 235
6715 답변글 제 컴퓨터에도 그렇습니다 목련 이름으로 검색 2014-09-11 236
6714 곡마단 뒷마당엔 말이 한 마리 있었네 (이건청) 목련 이름으로 검색 2017-07-04 236
6713 제 834회 물빛 정기모임 후기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8-03-28 236
6712 오늘은 제 866회 물빛 정기모임 날입니다 하이디 이름으로 검색 2019-08-27 236
6711 답변글 회장님 감사합니다 목련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08-27 236
6710 답변글 반갑습니다 침묵님~~~^^ 하루 이름으로 검색 2020-12-05 236
6709 내일은 948회 물빛 시토론 날입니다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7-10 236
6708 오늘은 제817회 물빛 정기모임입니다 하이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7-06-27 237
6707 2019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에 선정 되었습니다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9-03-11 237
6706 답변글 우주님^^ 카타르시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4-04-22 238
6705 제 843회 물빛 정기모임 후기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8-08-14 238
6704 스미다 목련 이름으로 검색 2020-10-27 238
6703 <희망가>와 <이 겨울에>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2-15 238
6702 오늘은 물빛이 그리운 날, 선생님이 그리운 날!!!*.* 우주 이름으로 검색 2014-05-15 239
6701 포구에는 하이디 이름으로 검색 2015-02-28 239
6700 답변글 물빛 제777회 모임 후기(사진4) 침묵 이름으로 검색 2015-10-29 239
6699 내일은 832회 물빛 정기모임 날입니다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8-02-26 239
6698 주인, 돌아오다 침묵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09-22 239
6697 답변글 물빛 시동인 카페, 축하를 드리며. 두칠이 이름으로 검색 2015-06-25 240
6696 답변글 제 849회 물빛 정기모임 후기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8-11-28 240
6695 제 940회 물빛 시토론 후기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3-14 240
6694 답변글 정해영 선생님! 시집 '왼쪽이 쓸쓸하다' 발간을 하례드립니다. 하이디 이름으로 검색 2014-04-26 241
6693 오늘은 제828회 물빛 정기모임입니다 하이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7-12-26 241
6692 답변글 물빛36집 <즐거운 거리> 출판기념회 사진3 침묵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9-11-27 241
6691 멈추고 쉬기 침묵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0-27 241
6690 답변글 잘 알겠습니다. 선생님. 목련 이름으로 검색 2015-09-30 242
6689 꽃자리 (구 상) 목련 이름으로 검색 2015-12-16 242
6688 답변글 고드름 백석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9-04-18 242
6687 숨바꼭질/ 이규석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2020-07-30 242
6686 답변글 오늘은 724회 물빛 정기모임 카타르시스 이름으로 검색 2013-08-13 243
6685 답변글 20일에 메일을 보냈습니다.^^회장님^^ 목련 이름으로 검색 2015-03-25 243
6684 선생님시집 감사히 받았습니다! 오즈 이름으로 검색 2016-11-03 243
6683 답변글 봄봄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05-11 243
6682 887회 물빛 정기 시토론회(T그룹 통화) 안내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2-20 243
6681 오늘은 943회 물빛 시토론 날입니다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4-25 243
6680 답변글 오늘은 물빛 32집 원고 마감일입니다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5-09-30 244
6679 답변글 내일이 777번째 모임이라구요?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5-10-26 244
6678 답변글 망각시대 2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9-11-20 244
» 끝 엾는 기다림 이재영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08-12 244
6676 답변글 「무엇을 더하여 꽃피울까」김학원 선생님 시집 목련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5-06-11 245
6675 부딪침 하이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7-01-18 245
6674 답변글 이사 잘 해요. 하이디 목련 이름으로 검색 2015-02-05 246
6673 제811회 물빛 정기모임 후기 목련 이름으로 검색 2017-03-29 246
6672 답변글 여러 선생님들 말씀 받들어 시를 고쳐 봤습니다.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8-03-01 246
6671 답변글 꽃소식, 2018 지역문화예술지원 대상으로 물빛 선정! 목련 이름으로 검색 2018-04-05 24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