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 님, 저 아래 답글을 읽고보니
남명문학관이 그저 문학관으로서의 역할만 하는 게 아니군요.
꽃, 열매 등이 모두 이웃과 나누어지니 그곳에서 가꾸어진 것들은
모두 한 권의 책처럼 몸과 마음을 밝혀주겠네요.
삼백초나 어성초 스킨은 어떤가요?
저희 집에도 어성초가 있긴 한데 어찌나 잘 번지는지 많이 나누어주고
시어머님께서 엉성시럽다고 다 뽑아버리셨지만 번식력이 강한 것이라
내년에도 굴하지 않고 나오리라 여겨요.
말려서 차를 끓여먹는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스킨을 만든다는 것은 몰랐네요.
피부에 좋은 것이라면 내년에 만들어서 쓰고 선물도 하고 싶어요.
어성초는 생선비린내가 나는데 생선찌개를 할 때 몇 잎 넣으면
생선 비린내를 없애준다고 해서 가끔 사용해 보았어요. 잘 모르겠던걸요.
그리고 가르쳐주신 폐허쪽에 언젠가 가볼게요.
덕분에 방 한 칸, 부엌 한 칸인 윤판집이
나무를 쌓아 짓는 귀틀집이라고도 한다는 것을 공부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