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속삭임

15-06-03 10:40

울면서 내려가는 물처럼,

조회 수 222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 - Up Down 전 체 목 록

서천

권 달웅

저물녘 종소리는 끊어질듯 이어진다
울면서 내려가는 물처럼
가야할 길은 갈수록 멀어진다
아득하고 적막 해진다

모든것은 석양빛으로 가련 해진다
서천으로 사라지는 하루는
보잘것 없는 돌멩이 한점 던져 주면서
뒹굴어온 지상을 가리킨다
산전 수전겪은 가슴에
상처와 회한은 갈잎처럼 부스럭대고
아무것도 이룩 한 것 없이
그 누구에게도 기쁨을 주지 못한 내가
강물이 되어 흐른다

막히고 부딪치면서
먼데까지 흘러가는 생
길없는 길을 찾아가는 물오리 들이
새까맣게 언강을 건너 간다

TAG •

Up Down Print 수정 삭제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위로 전 체 목 록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abcXYZ, 세종대왕,1234

정겨운속삭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762	오늘은 859회 물빛 정기모임 날입니다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9-05-14	218
6761	오늘은 867회 물빛 정기모임 날입니다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9-09-10	218
6760	오늘은 829회 물빛 정기 모임입니다	서강 이름으로 검색	2018-01-09	219
6759	제 952회 물빛 시토론 후기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9-12	219
6758	제 835회 물빛 정기모임 후기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8-04-11	220
6757	축하 받을 일은 아니구요	목련 이름으로 검색	2015-02-05	221
6756	서경애님 출판기념회 축하를 드립니다.	두칠이 이름으로 검색	2015-11-30	221
6755	트라우마	로즈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8-03-12	221
6754	내일은 물빛 제768회 모임입니다	목련 이름으로 검색	2015-06-08	222
6753	내일은 858회 물빛 정기모임 날입니다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9-04-22	222
»	울면서 내려가는 물처럼,	하이디 이름으로 검색	2015-06-03	223
6751	김학원 선생님의 시집 탄생	목련 이름으로 검색	2015-08-03	223
6750	아, 오즈님	두칠이 이름으로 검색	2017-12-10	223
6749	못 위의 잠 (나희덕)	목련 이름으로 검색	2020-11-18	223
6748	오래오래	목련 이름으로 검색	2014-07-12	224
6747	축하 받을 일은 아니구요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5-02-04	224
6746	영남일보에 소개된 김학원 선생님의 시집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5-07-29	224
6745	제 시를 프린트하시느라 참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우주 이름으로 검색	2015-12-24	225
6744	내 오십의 부록	하이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7-01-14	225
6743	넵? 이 무슨 경사인지요? 미소년님~~~~~^^	우주 이름으로 검색	2014-12-02	226
6742	공경 ㅡ 김지하	로즈윈 이름으로 검색	2015-05-11	226
6741	한 해의 끝에서	하이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7-12-31	226
6740	100년 만의 코렉터(corrector)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04-10	226
6739	심오합니다.^^	카타르시스 이름으로 검색	2014-02-11	227
6738	여우비	하이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7-05-03	227
6737	아~ 오즈님	하이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7-12-09	227
6736	물빛36집 <즐거운 거리> 출판기념회 사진9	침묵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9-11-27	227
6735	벼랑 끝으로 오라 (영국 시인 크리스토퍼 로그)	목련 이름으로 검색	2015-03-20	228
6734	어머니와 설날 (김종해)	목련 이름으로 검색	2018-02-19	228
6733	트라우마	서강 이름으로 검색	2018-03-12	228
6732	제 849회 물빛 정기모임 후기	여호수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8-11-28	228
6731	봄볕에 탄 말/ 물빛 37집 출판기념회 사진4	침묵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1-27	228
6730	2월 (오세영)	하이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7-02-03	229
6729	공광규 시인의 시 한 편 더	조르바 이름으로 검색	2018-06-19	229
6728	이규석 선생님께 올리는 용기 한 편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09-02	229
6727	부지런하신 미소년님.^^	카타르시스 이름으로 검색	2014-01-04	230
6726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랜터 윌슨 스미스)	목련 이름으로 검색	2015-05-29	230
6725	<문장>지 게재원고를 미소년님께 보내겠습니다. 회장님!^^	목련 이름으로 검색	2015-03-17	231
6724	내일은 물빛 제770회 모임입니다 (김학원님 시집 지참)	목련 이름으로 검색	2015-07-13	231
6723	제 856회 물빛 정기모임 후기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9-03-26	231
6722	문학기행 후기	서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9-06-06	231
6721	카톡에서의 시 토론ㅡ이규석 선생님의 <귀향>	이규석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07-24	231
6720	남편 (문정희)	목련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5-12-04	232
6719	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이해인)	목련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19-01-12	232
6718	단풍 여행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20-12-10	232
6717	내일은 948회 물빛 시토론 날입니다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7-10	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