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카리나 > 정겨운속삭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겨운속삭임

|
06-10-18 12:59

나의 오카리나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전 체 목 록

어제 오늘은 다행히 시간이 많아 죽은 듯이 자고 자고 또 잤어요.
이틀간의 깊은 잠이 상처를 치유해준 듯, 깨어나니 곪은 상처 부위도 덜 아프고 또 이렇게들 걱정해 주시니 괜히 기분도 좋군요. 모두 감사!

때아니게 반바지를 입고 마당에 나가 오카리나 촬영을 하고 들어오다가 시어머님과 마주쳤어요. 시뻘겋게 붓고 고름투성이인 제 다리통이 들켰는데, 아까징끼 발랐나 하시며 들여다보시다 흉칙한지 인상을 찡그리시네요.

자초지종을 들으신 시어머님, 다시는 나다니지 말거라 니가 그 날 아침 나갈 때 옥돔을 새까맣게 태워놓고 가더니 또 다리를 태워왔냐 하시기에 가을이라 단풍들었어요 했더니, 그놈의 단풍은 끔찍도 하다 라고 하시네요.
못된 며늘년이 여행간다고 들떠서 반찬을 다 태우고도 그냥 두고 가버렸더니 어머님이 후라이팬을 닦느라고 엄청 고생하셨어요. 아이그, 죄송......ㅎㅎㅎ

사진의 오카리나는 오래전에 도자기 가게에서 오카리나인지도 모른 채 샀는데 마침 장철 님께 들은 이야기도 해서 소중하게 넣어두었던 것을 꺼내보았어요. 보기엔 나무거위 같은데 흙으로 빚은 도자기거위예요.

혼자 어떻게어떻게 불어서 아리랑은 부를 수 있겠는데 훗날 독학으로 오카리나 연주를 해볼 생각이예요. 그 날이 언제 될지.......손 안에 쏙 들어오는 것이 참 사랑스러워요.

이렇게, 시(詩)도 내 가슴에 쏙 안겨든다면!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7 답변글 실수가 많았지만 ^^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10-27 372
66 답변글 그 옥돔이 말하기를,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10-27 344
65 답변글 어제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10-25 349
64 답변글 어제. 2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10-25 366
63 답변글 평주 님, 덕산 님 안녕하세요?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10-21 605
» 나의 오카리나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10-18 491
61 답변글 사진 *^^*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8-16 334
60 답변글 사진, 한 장 더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8-16 368
59 답변글 구름바다 님, 연화 님!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7-21 362
58 답변글 표창장 ☆ ♬ ♡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5-08 604
57 답변글 서천의 한산모시, 소곡주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4-27 988
56 답변글 가끔은 나도 남자가 되고 싶다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4-24 893
55 답변글 물빛섬에서 올림 ^^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4-20 712
54 곡우(穀雨)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4-19 611
53 답변글 '시(詩)는 언지(言志)' 인기글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4-20 1196
52 답변글 秧歌 올림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4-14 622
51 답변글 ㅎㅎㅎ......그 때,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4-17 622
50 답변글 ♬ 삐리리, 종기, 반장 *^^* ^^*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4-12 706
49 답변글 사기장, 찻사발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4-12 505
48 미움과 눈물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3-03 637
47 소설 (박범신 시)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1-19 698
46 달콤한 사랑 (유진택 시)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6-01-03 961
45 2006년은 추임새 님과 함께 합니다!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2-29 734
44 오늘은 514회 정기 모임, 연습실에서 합니다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2-28 535
43 필독, 다음 주 모임은 연습실에서 합니다.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2-22 587
42 답변글 하늘에 쓰네 (고정희 시) 인기글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2-22 1152
41 답변글 바느질 할머니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2-22 635
40 답변글 댓잎들의 폭설 (전동균 시)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2-21 848
39 답변글 축하, 또 축하 *^^*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2-17 850
38 답변글 '솔뫼' 문학 동인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2-19 918
37 ♥ 513회 모임, <벽에도 상처가 있다> ♥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2-14 831
36 물빛님, 필독 *^^*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2-08 599
35 물빛 22집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2-03 571
34 답변글 그 文章이 물빛이다 (문태준 시 중에서)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1-28 735
33 답변글 들길 데이트를!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1-28 509
32 인력시장에서 몸 팔기 (육봉수 시)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1-25 676
31 아날로지(1) 외 1편 (이진흥 시)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1-24 678
30 답변글 오늘은 512회 정기 모임입니다!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1-23 514
29 물빛님께,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1-22 571
28 답변글 그렇게 할게요 *^^*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1-22 813
27 답변글 물빛 님께, 추임새 님과 착한여자 님 필독!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1-19 684
26 답변글 오늘, 동인지 1차 교정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1-18 719
25 슬픈 토론시간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1-10 637
24 답변글 오늘은 511회 정기 모임입니다!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1-09 456
23 내일은 물빛 모임입니다!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1-08 394
22 답변글 노랫가락 중에서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5-11-07 681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