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겠어요...어머니가 안 계시다는 것, 이 세상에서 뵐 수 없다는 크나큰 슬픔을 어떤 말로 위로할 수 있겠어요...
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내 편은 어머니란 생각을 늘 합니다. 그런 어머니를 잃은 슬픔은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렵고 살아가면서 힘들 때면 더욱 아프게 느끼겠지요.
아플까, 슬플까, 힘들까...노심초사 어머니는 오직 자식을 위한 걱정으로 생애를 마치는 분이란 생각도 듭니다. 83세의 친정어머니는 새벽에 눈을 뜨면 자식을 위한 기도로 시작을 하시고, 91세의 시어머님의 눈길은 언제나 아들에게로 향해 있습니다. 그 분들의 깊은 사랑이 자식들 삶의 자양분이기도 하지요.
이제 그런 사랑을 회장님의 어머님은 먼 먼 곳, 손닿지 않고 목소리 들리지 않는 곳에서 보내주시겠지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아도 마음으로 다 느낄 수 있으니 어머니는 항상 함께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님은 딸이 슬픔에 잠겨 있는 걸 원치 않으실 테니까 회장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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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여자님이 '대문(대구문학재단)'의 신간소개 코너에 물빛동인지 <어디에도 없다>를 소개하고 원고료 대신 책을 받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제가 대구문화재단에 가서 책을 받아왔어요. 다음주 모임 때 한 권씩 나눠드릴 게요.
이진엽 선생님께서 '대구펜문학'에 물빛 동인 몇 분의 시를 평하셨어요. 그루출판사에 가서 공금으로 몇 권을 샀는데 다음주에 돌려가며 읽도록 하고 필요하신 분은 따로 사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