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인지 1차 교정을 보는 날입니다.
오실 수 있는 회원은 꼭 오셔서 자신의 작품을 교정보시고
다른 회원의 작품도 함께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10시쯤 출판사에 들렸다가 11시에는 연습실에 있을 것입니다.
2차 교정은 다음 주 정기 모임 때 볼 예정이므로
오늘 참석 못하시는 분은 그 때는 꼭 참석하시면 좋겠네요.
애님, 올리신 시가 슬프면서도 따스하게 여겨집니다.
동구시장에서 가게를 하는 분이 있어 몇 번 가본 적이 있는데
공중화장실의 지극히 재래적임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지요.
시인이 그곳 여닫이문에 대해 적절하게 표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래되고 침침한 공중화장실이 한 편의 시가 되어 따스하게 안기네요.
착한여자님, 올리신 비평문은 잘 읽었어요.
이제 긴 글은 대충 읽은 뒤 인쇄를 해서 다시 읽곤 해요.
눈이 나빠진 탓도 있지만 공들여 쓴 누군가의 작품을 나도 정성껏
읽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결론이 마무리 되지 않았다지만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느낌이 오네요.
구름바다님, 날씨가 많이 차네요. 뵌 지도 오래 되었고요.
동인지 교정 때가 되었고 출판기념회도 곧 있겠지요.
감기 조심, 건강 관리 잘 하셔서 그 때는 꼭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요즘 동인지에 낸 작품을 계속 퇴고하는 중인데
하면 할수록 마음에 들지 않고 힘들기만 합니다.
동인지 작품 교정을 통해 나의 문체나 사고 등을 다시 점검해보게 됩니다.
공부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도 절실히 느낍니다.
이렇게 알아차렸으니 이제 열정적으로 공부할 일만 남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