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칠님, 반갑습니다.
요즘 웰빙이니 하면서 모든 것이 자연과의 교감쪽으로 가고 있잖아요.
달아님이 하시는 천연염색, 두칠님이 짓고 계신 전원주택(다 지으셨나요?) 등도 포함되지요.
두칠님은 공부를 좋아하는 분이니 어디에 소속이 되지 않더라도 독학도 충분하시겠지만, 체계적인 강의를 들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지 싶어요.
동식물에 관한 것은 학자들이 할 몫이고, 저는 그저 숲을 좀더 이해하고자 공부를 해보았는데 참으로 유익하고 만족스러워서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네요.
짓고 계신 집도 저는 본 적은 없지만 훌륭한 생태교육장소가 될 것입니다.
그 속에서 아이들이 잠시라도 자연을 배우고, 느끼고, 자연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요.
도시 한복판에 사는 저는, 꼭 산이나 숲에 가지 않더라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학교, 학원, 거리, 직장 등을 더 푸르게 가꾸어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어요. 점점 그렇게 되겠죠?
두칠님의 글을 읽으니 여러 가지 채집을 했던 어린시절 방학이 떠오릅니다.
지금도 길을 걷다 떨어진 가로수잎이나 비둘기 깃털을 무심코 줍는 것은 그때 그 시절 때문에 생긴 버릇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