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88회 물빛 정기 시 토론회 후기-
- 일 시 : 2021년 1월 12일(둘째 화요일) 저녁 7시~9:15
- 방 법 : T그룹 통화
- 초 대 : (존칭 생략) 곽미숙, 김학례, 박수하, 이재영, 정해영, 이규석, 고미현, 전영숙, 정정지, 남금희. &이진흥 교수님(11명)
- 토론 시 : 이재영님 <어느 별장에서>
이규석 님 <엄마의 바다>,
목련님 <그저 그런 그제>
서강님 <팔 다리가 길고 수척한>
박수하님 <햇살놀이터>
조르바님 <망각일기·10>
T 그룹통화 연결에 에러가 생겨 죄송했습니다.
들어오신 분도 있고 못 들어오신 분도 있었습니다.
우리 마음을 기술이 따라오지 못하는가 봅니다.
하이디님과 이재영 선생님은 다음번에 꼭 만나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할 이야기는 많고 시간은 아쉽고 해서, 조금 서둘러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시 토론의 결과는 각 시에 답해 놓겠습니다.
물빛 홈페이지가 새롭게 단장될 예정이라 합니다.
현재 우리 물빛 홈페이지에는
전자책이 1집부터 21집까지 모두 수록되어 있어
산 역사를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데
새로 홈페이지를 개편한다면 전자책을 감추어야 할 이유가 생긴 모양입니다.
좋은 방향으로, 오늘 박수하님의 시에서 보았듯이
“선한 영향력으로(선한 다스림으로)” 인도될 것이라 짐작합니다.
우리는 그 “권세를 누릴” 것이구요.(ㅋㅋ, 너무 성경적인가요?)
조만간 새로 단장한 홈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만
오즈님과 달푼님께서 다시 산파 역할을 해 주고 계시다 합니다.
어쩌지요? 고생을 부탁드려서...
어떻게 신세를 갚아야 할까요?
우리 물빛에 늘 각인돼 있는, 수준 높은 홈피 탄생의 공신 두 분!
코로나19가 만든 용어를 빌려 온다면
“당신은 우리의 히어로입니당.”^^
감사합니다, 오즈님! 그리고 오즈님의 낭군님!
손발이 잘 맞는 화목한 가정이시리라 짐작합니다.
교수님께서도 애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40년 역사를 통째로 짊어지시고, 과거의 흔적까지 관리하시는 모습에
존경과 두려움을 동시에 보냅니다.
다시 박수하님의 표현을 빌자면 “그 모든 되어진 일의 증인”이심에
교수님의 위상(?)이 한층 고결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오늘 인용은 모두 수하님의 시에서 갖고 오게 되네요.^^)
다음 시 토론회는 1월 26일(넷째 화욜)입니다.
그 전에 또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우리는 정말 내일 일을 모르고 사는 것 같지 않나요?
이것도 성경적인가요?
오늘 토론회에 동참해 주신 묵직한 침묵님과 곽미숙님,
날개를 단 이규석님과 목련님,
영업을 뒤로 하고 참여해 주신 또 다른 히어로, 김학례님.
서강님. 때때로 동인들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는 저, 조르바까지...
모두 감사합니다.
목소리로 서로를 듣고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만남의 방법.
이 전파라도 우리는 타야 하겠지요?
만남을 위해 전파를 쏘아올려, GPS를 추적해, 우리에게 적용된 기술의 힘을 생각해 봅니다.
우리 마음까지는 다 전할 수 없겠지만.
바이러스도 항상 우리 곁에 있었고 전파도 항상 우리 곁을 맴돌며 있었네요.
새해, 문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