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그리워하는 회장님의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이 세상에 엄마가 없다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납니다.
그런데도 자주 찾아뵙지 않으니 불효지요.
시어머님을 모시고 살지만 요즘은 제가 늘 나가 있으니
집안의 온갖 구질한 일들을 시어머님께서 도맡아 하십니다.
용돈을 많이 드리고, 다정하게 대화해야지 하면서도 생각뿐이니
이 또한 불효지요.
제가 어떻게 하든 두 어머님께서는 제가 건강한 것만으로도
효도라고 하십니다. 그것이 부모의 마음이겠지요.
가요를 좋아하시던 친정아버님,
무덤 속에 넣어드린 두꺼운 가요대백과 책은 벌써 다 떼셨겠죠?
병상에 계실 때 주고받은 대화와 노랫가락 테이프,
이제는 꺼내서 들어도 그다지 슬프지 않을 만큼 세월이 흘렀네요.
또 한번 어버이 날을 맞아,
존경하는 두 어머님과 돌아가신 두 아버님께 들꽃묶음을 바칩니다.
회장님도 여행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