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자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조금 망설여지긴 했어요. 적은 돈을 꾸준히 편하게 받을까...그러나 늘 차려진 밥상만 받아먹는 것보다 좀더 노력하여 스스로 차려먹는 밥상도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몇 년 전에도 중앙에서 많은 액수를 받으면 지방에서는 못 받고, 또 어느 해는 못 받을 수도 있다해서 적게 받는 대신 안전하게(?) 지방에서 받기로 해서 이때까지 받았어요. 장단점이 있겠지요.
좀더 긴장해서, 못 받을 때 못 받더라도 항상 최선을 다해 물빛을 꾸려가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문학기행도 꾸준하게 하고, 문학강연에 강사료도 드리고, 사진자료, 기록도 꼭 남기는 등등.
물빛님들, 모임에서 모든 분과 의논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는 몇 분과만 의논해서 이런 일을 결정하기도 하니 양해해 주세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