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분의 글을 읽으며 문득,
강원도 금강산 제일 가는 소나무 경복궁 대들보로 다 들어갔네~
라는 구아리랑 가사가 떠오릅니다.
흔히 부르는 아리랑 가사에 곡조가 좀 다르고
중모리 장단으로 느리게 부르면 한없이 처연한 곡이지요.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나무, 우리 소나무.
솔잎, 솔방울, 솔씨, 송진, 송화, 관솔, 껍질, 솔향, 나뭇결,
무엇보다 어떤 자세로 서있든 당당하고 고상하게 보이는 자태 등이 주는
소나무의 깊은 맛은 참으로 사랑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옛 소나무가 점점 사라지고 있어 서운합니다.
이번에 또 숭례문 복원에도 오랜 소나무가 많이 들어가겠지요.
오자미 주고받듯 솔방울 주고받는 두 분의 이야기가 정겹습니다.
온소리님, 싸리윷가치 찾으시면 모임 때 가져오시는 거 아시겠죠?
저는 그동안 재미있는 말판을 연구해 보겠습니다.
일단 제목은, " 싸리윷 말놀이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