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수고가 많으셨던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모임이 따스하고 풍성할 수 있었던 것은 회장님의 털털하고도 속 넓은 인품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 알뜰살뜰 도와드리지 못하고 불평불만만 늘어놓아 죄송 ^^*
동인지 발송 일도 추임새님께 미뤄 더욱 죄송 ^^*
구름바다님, 뵐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지만 곧 손주아기구름이 탄생한다니 축하드립니다. 어쩌면 지금쯤 탄생하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출판기념일을 그토록 기다리셨는데...아쉽네요.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오타님과 몇 분이 구름바다님께 가기로 했답니다.
부쳐달라신 동인지는 그때 가져가도록 하겠습니다. 매우 궁금하시겠지만 기다려 주세요. 12월이 가기 전에 날짜를 잡아 연락드릴게요.
은자 형님, 그대로 인해 소리 연습실이 늘 깨끗하고 아름답습니다.
내 생전에 이 은혜를 다 갚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죽어서도 만나서 소리 공부를 하며 생전의 빚을 제가 갚을 수 있기를 꿈꿉니다.
그대는 내 전생의 어머니와 같은 우렁각시, 우리 물빛이 모여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것도 모두 그대 덕분입니다.
시와 민요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내 방의 진정한 주인은 바로 은자 형님입니다.
우리 홈을 늘 풍성하게 해주시는 온소리님께도 감사드리며, 축가라 하기엔 좀 청승맞은 느낌의 동영상을 보니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이렇게 덜컥 동영상으로 올려지다니...흑, 소리 공력을 더 쌓고 쌓아야겠습니다. 대충 보고 빨리 지워져야 할 텐데...
문인수 선생님의 정선아라리와 장하빈 선생님, 김상환 선생님의 시 낭송 모습, 온소리님의 그 멋진 오카리나 연주와 명태 노래, 산정님의 기가막힌 만담, 이오타님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앞치마님과 은자형님의 '저 푸른 초원 위에', 이재영님의 '화장을 지우는 여자', 침묵님의 '섬마을 선생님', 회장님의 눈물모으기 춤, 회원들의 하나같이 앞부분만 아는 노래, 시 낭송 등을 모두 동영상으로 올렸으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 제가 디카를 준비하지 못한 것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목련님, 하이디님께서 준비해오신 정구지 찌짐과 막장 남은 것을 집에 가져와 시어머님께 드렸더니, 찌짐은 그렇게 얇게 구워야 한다며 막장과 함께 밥을 맛있게 드시며 칭찬을 많이 하셨습니다.두 자매의 솜씨에 감탄하셨지요.
아, 벌써 3시가 넘었네요. 무슨 이야기를 하려다 이리 길어졌는지...자부러버서 그만 대충 끝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