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하는 일에 열정도 줄게 마련인데, 그 반대의 사람도 있습니다. 침묵님이 그런 분입니다. 그의 등산에 대한 열정은 놀랍습니다. 한겨울의 빙벽등반, 그것도 금강산 구룡폭포라니.... 나는 지금도 금강산이라고 하면 <나무꾼과 선녀> 밖에 떠오르는 게 없는, 아득한 전설적인 공간인데, 사진을 보니 정말로 그곳에 다녀오신 모양입니다.
추임새 회장님, 설 지내고 침묵님을 대장으로 해서 <물빛 산행> 한 번 합시다. 비슬산이라도 오르면서 침묵님의 금강산 산행기를 한 번 들어보면 어떨는지요? 그 때는 침묵님과 딴죽님의 등산 스승이셨던 두칠, 호칠 선생님도 초청해서 말입니다.
오늘 저녁 7시 20분에 다른 일 제쳐두고 텔레비젼 꼭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