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 아무래도 너무 과용하신 것 같아 걱정이 되지만,
아주 맛있는 음식과 좋은 분위기로 퍽 즐거웠습니다.
목련님의 시집 [방파제]의 출판기념회는 흔히 하는
어떤 출판기념 잔치보다 훨씬 알차고 아름다운 잔치였습니다.
그것은 오직 목련님의 훌륭하신 인품과 좋은 작품
그리고 무엇보다도 문자 그대로 목련님의 음덕 때문이었습니다.
<물빛>은 목련님 같은 분 때문에 <물빛다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집 출간하시고, 발송하시고, 더구나 출판기념잔치
준비하시느라고힘드셨을 텐데,
이제 아무 것도 하지 말고 며칠 푹 쉬십시오.
목련님 내외분의 건강과 가정의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