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시를 봐서 반갑다 시 쓰는 어려움에 대해 모두가 공감하는 시다 '두려움' 제목은 쉽지 않은 제목이다 추상적이고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물을 통해 드러내면 좋겠다 두려움은 할 얘기가 많은 것 중에 하나다 이 시는 유추 과정이 재미 있는 시다 유추를 통해 재미있게 변용 되어 가고 있다 비시적인 진술이 계속되고 있는데 새로운 느낌을 줄 수도 있겠다 객관적 상관물을 통해 묘사가 되면 더욱 좋겠다 두려움에서 불안으로 가는 내용이라 깊이 있게 읽을 수 있겠다 두려움은 대상이 제거되면 해소 되지만 불안은 대상이 없어 해소가 안된다 여호수하 시는 패턴화를 따라 가지 않기 때문에 건강한 시라 할 수 있다 '깜장색 펜이 병자처럼 널부러져 있다' 는 머릿속에 이미지가 드러나 형상화가 잘 된 예다
제목이 너무 과하다 '지고 있다'로 하면 할말이 많을 것 같다 (하이디)
산문적이다 비유 형상화를 통해서 보여주면 좋겠다(서강)
'깜장색' 옛날스러운 말 느낌이 든다(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