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은 이제 부모님이 안계시는 부모님 집 시골 고향집에 다녀왔습니다 부모님이 안계신 집은 낯설고 쓸쓸했습니다 바뀐 건 아무것도 없는데 전부 바뀌어 있었습니다 두 분이 없는 공간은 꽉 차도 텅 비어 있는 것으로 가득해 그 자리는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었습니다 가이 없는 부모님의 자리를 확인하며 세상에서 제일 큰 것을 잃어버렸구나 싶었습니다
선생님! 부족한게 너무 많은데 다시 한 번 숨을 크게 쉬고 마음을 다 잡아 물빛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사랑과 기쁨이 가득한’ 물빛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늘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