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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매듭

 

 

박지웅

 

길 한편에 치워진 고양이

 

꽃을 보고 누워있다

 

한 번도 꽃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꽃이 고개를 돌린다

 

쓰레기나 뒤지더니 쓰레기처럼 죽어가는

 

놈의 따뜻한 기억은 대부분 길에서 주운것들이다

 

길에서 피었다 사라지는 것들

 

꽃도 머지않아 이 길에 뼈를 묻을 것이다

 

북아현동에 첫 추위가 찾아왔다

 

검은 비닐 챙겨 골목길을 내려간다

 

신문지로 고양이를 싼다

 

우그러지며 수의가 우는 소리를 낸다

 

검은 비닐에 넣고 나비매듭을 한다

 

고양이와 꽃과 나는, 쓰레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

오늘은 대면 수업 날입니다

오후 2시 인더가든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시토론 순서>

항아리 집 / 정해영

나비 날아오르다 / 곽미숙

갈림길에서/ 정정지

연붉은 그림자 / 박경화

노래와 함께 숨을 멈출때 / 박수하

꽃보다 고운 / 이규석

휘파람 연주 / 김미숙

단내 풍기는 / 전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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