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소설을 거의 마쳐갑니다. 시간이 새벽 네 시네요.
내일 식구들과 황악산엘 가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아이구~~
오늘 신문에서 소설가 전경린씨의 이야길 읽었는데요,
그녀는 목수였던 아버지가 지은 집의 옥탑방에서 밤새 글을 쓰다가
날이 밝으면 잠든다는군요.
그렇게 글에 전념할 수 있는 그녀의 삶이 부럽기도 합니다.^^
베란다엘 나가보니 악착같이 달라붙던 매미들의 소리는 간데없고,
가을 풀벌레 소리들이 쓰쓰쓰쓰 요란하더군요.
그 매미들과,
또 이 가을이 지나면 저 풀벌레들의 푸른 영혼들 또한 어디로 갈까요?
오즈님 그리고 물빛님들,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